'쇼미더머니 11' 이영지, 난리난 올패스 "진심 들려주고파"[종합]
지난 11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11' 3회에서는 지난 회차에 이어 불구덩이 2차 미션인 '60초 팀 래퍼 캐스팅'이 전파를 탔다.
2차 예선 무대를 모두 마친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1.4%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종편+유료방송 플랫폼 기준 1539 타겟 1위, 2049 남녀 시청률에서 3회 연속 동시간대 1위 달성의 기염을 토했다. 최고 시청률을 찍은 순간은 시즌 11에서 첫 선을 보인 3차 미션 '게릴라 비트 싸이퍼' 공개다. 폴로다레드와 NSW yoon의 싸이퍼 대결이 시청률 1.97%까지 오르며 새로운 미션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가장 관심을 받았던 이영지의 무대는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며 방송 이후에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 1차 예선에서 300만 건(Mnet TV 유튜브 기준)이 넘는 조회수를 남기며 파급력을 자랑했던 만큼 이영지 2차 예선을 향한 기대치는 최고조에 달했던 바.
마지막 참가자로 등장한 이영지는 "음원을 듣는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안정감 있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재즈한 느낌의 힙합으로 시작해 점차 힘 있는 래핑으로 현장을 사로잡은 이영지의 무대에 그루비룸 규정은 '고등래퍼3' 우승 시절과 비교하며 "전체적으로 레벨업했다"는 극찬을 내놨다.
결과는 올 패스(ALL PASS). '운명론자'라는 이영지는 1차 예선에서 자신에게 합격 목걸이를 걸어준 프로듀서 박재범 팀과 함께 하기로 했다. 다만 이영지는 자신의 행보를 향한 일부 부정적 시선에 대해 "참가 자체가 노이즈 마케팅 수단이라거나 가볍게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곡해되지 않는 진심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날 3회에서는 "'쇼미더머니 11'에 클래식과 뉴(NEW)가 공존할 것"이라고 했던 박재범의 설명이 제대로 전달됐다. 클래식한 정통 실력파와 떠오르는 신예들의 활약이 제대로 버무려졌으며, 이들의 등장으로 한층 치열해진 프로듀서들의 경쟁이 또 다른 재미를 견인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려진 제이켠, 크루셜스타, 슬리피의 간절한 도전기는 가슴 한 구석 감동이 와닿는 대목이었다.
과거 콕스빌리라는 '부캐'로 저스디스를 디스한 적 있는 제이켠은 "힙합신에서 멀어져 가는 저를 보면서 발버둥 쳤던 것 같다. 돌아보니까 너무 많은 게 엉망이 되어있었다. 저스디스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콕스빌리 마스크를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미 독보적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성 힙합 뮤지션 크루셜스타는 "제가 힙합을 만든 적은 있어도 힙합을 살아본 적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진심을 들려줬고, 과거 '소울컴퍼니'로 인연이 있는 더콰이엇과 다시 손을 잡았다. 5년 만에 재도전한 슬리피는 "제가 40대인데 플레이어로서 더 하고 싶고 랩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전해 울림을 안겼다. 이후 '아무렇지 않지 않아'라는 구절의 중독성 있는 싱잉랩을 선보였지만 불구덩이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사제지간'으로 첫 방송부터 케미를 보여준 블라세와 노윤하는 모두 '올 패스'를 받아 프로듀서 릴보이&그루비룸 팀으로 향했다. Mnet '고등래퍼 4' 준우승 출신 래퍼 노윤하는 절정의 폼을 선보였고, 이에 그루비룸 휘민은 "세련미가 흐른다"고 찬사를 보냈다. 블라세 역시 "너무 완성형이라서 가장 코멘트 할 게 없는 분이다"라는 저스디스의 극찬 속 3차 미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신세인과 언오피셜보이는 시즌 10의 참가 경력을 품고 이번 시즌 다시 문을 두드렸다. 신세인은 프로듀서 저스디스가 "박자적인 면에서는 시즌 최고의 테크니션이 아닐까 싶다"고 인정한 참가자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높은 완성도의 래핑을 선보였다. "흠 잡을 데 없었다"는 극찬 속 언오피셜보이의 무대도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올 패스'를 받은 신세인과 언오피셜보이는 각각 박재범&슬롬 팀, 저스디스&알티 팀과 매칭이 됐다.
시즌 9 출신 맥대디와 허성현은 프로듀서들의 특급 애정을 받았다. 특히 유튜브 '지빱 맥선생'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맥대디가 등장하자 알티는 열렬한 팬심을 감추지 않았다. 맥대디는 싱잉을 접목한 강렬한 랩 스타일을 선보였고, '올 패스' 성적표와 함께 저스디스&알티 팀으로 합류했다. 중독성 있는 보이스, 남다른 바운스감을 자랑하는 허성현의 무대도 단연 눈에 띄었다. '올 패스'를 받은 허성현을 향한 치열한 영입 경쟁이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알티는 "매일 작업을 하는 포커스가 당신이었다"는 마성의 멘트로 영입에 성공했다.
신예들의 활약은 이날 방송의 주목할 만한 포인트였다. 지원 영상으로 저스디스의 '셔라웃'을 받았던 이서진은 발군의 랩 실력으로 가뿐히 올 패스를 받았고, 최연소 합격자인 김도윤은 더콰이엇&릴러말즈 팀의 패스를 받아 경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해맑은 에너지와 귀에 감기는 목소리로 1차 때부터 프로듀서들의 관심을 받았던 고은이는 자신이 직접 찍은 비트로 릴보이&그루비룸 팀에 이름을 올렸다. 랩을 쏟아내던 중 울컥한 모습을 보인 고은이의 무대에 이영지는 "진심이 느껴진다"고 공감을 표했다.
싱잉 랩이 주특기인 잠비노는 힙합신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신예 감성 래퍼로, 귀호강 시켜주는 그의 음색에 프로듀서들도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올 패스'를 받은 잠비노는 주저 없이 박재범&슬롬 팀으로 발길을 향했다. 쉬지 않는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띄운 참가자 토이고 역시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남다른 추임새로 호평을 받으며 박재범&슬롬과 손을 잡았다. 기대감 없이 등장했다가 눈을 번쩍 뜨기에 만든 래퍼도 있었다. '쇼미'에만 7번째 도전한다는 김재욱은 탄탄한 실력과 힘 있는 래핑,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렸다. 이에 프로듀서 더콰이엇은 "'쇼미'에 나오면 한 명씩 업어가는 전통이 있는데 이번 시즌은 이 분이 아닌가 싶다"고 어필해 김재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QM(큐엠)은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참가자로 빼놓을 수 없다. 과거 힙합신을 뜨겁게 수놓았던 저스디스와의 디스전도 이유 중 하나. QM은 "'쇼미더머니' 없이 성공하는 래퍼가 되고 싶었는데 잘 안 되더라. 체급도 키울 겸 많은 분들에게 제 랩을 들려드리려고 나왔다"고 솔직한 각오를 풀어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QM은 탄탄하고 완성도 있는 랩과 가사적인 임팩트를 전해주며 '올 패스'를 받았고, 자신의 1차 심사를 본 더콰이엇 팀과 함께 하기로 했다. 특히 저스디스는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가 훌륭한 건 모두가 알 것인데 주목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고찰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일을 차치하고, (힙합)신에 있는 랩을 오래 한 래퍼 형이라고 생각했을 때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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