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카페: 미씽허니’ 시공을 초월해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MK무비]

시공간을 초월해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누구나 한번 꿈꿔볼 상상을 실현해줄 판타지 로맨스 ‘심야카페’가 스크린을 두드린다.

‘심야카페: 미씽 허니’(감독 정윤수)는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 태영을(이이경)을 찾아 나선 윤(채서진)이 밤 12시부터 해 뜰 때까지 문을 여는 시공간이 초월된 심야 카페에 초대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판타지다.

윤과 태영의 결혼식 당일, 태영이 아무 연락도 없이 사라진다. 윤은 태영이 사라진 마지막 장소에서 수상한 지도를 발견하고, 평소에는 전혀 보지 못했던 카페를 방문하게 된다. 마스터부터 손님까지 모두 수상하기만 한 심야카페에서 윤은 사라진 연인 태영을 만난다. 하지만 태영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어딘지 어려 보인다.

‘심야카페’는 옴니버스 시즌 형식의 오리지널 웹드라마다. 2020년 ‘심야카페’를 시작으로 보라 주연의 시즌2 ‘심야카페-힙업 힛업’, NCT 도영 주연의 시즌3 ‘심야카페-산복산복 스토커’까지 웹드라마로 제작됐다.

‘심야카페; 미씽 허니’는 ‘심야카페’의 새로운 극장판 이야기로, 시공간을 초월한 심야카페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심야카페를 배경으로,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을 찾는 윤의 이야기로 흥미를 자아낸다. 다음을 궁금하게 만드는 동시에, 소소한 웃음 포인트 등을 만들어내며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감천문화마을, 광안리 등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눈을 즐겁게 한다.

채서진 이이경 등 배우들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채서진은 털털하고 솔직한 순경 윤으로 변신해 극을 이끈다. 이이경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로맨스까지 찰떡같이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그뿐만 아니라 OST ‘위드 유어 러브(With your love)’를 직접 불러 귀를 즐겁게 만든다. 신주환은 웹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마스터 역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정영주 문숙 등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심야카페를 통해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심야카페: 미씽허니’는 17일 개봉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