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스테판 커리도 물렸다…FTX '파산 손실'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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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신청에 기업 투자자는 물론 톱모델,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등 유명인들도 막대한 손실 위기에 놓였다.
11일(현지시간) 미 금융전문매체 스트리트닷컴·마켓워치·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FTX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피해가 기업 투자자에 이어 개인 투자자에게도 확산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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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신청에 기업 투자자는 물론 톱모델,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등 유명인들도 막대한 손실 위기에 놓였다.
11일(현지시간) 미 금융전문매체 스트리트닷컴·마켓워치·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FTX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피해가 기업 투자자에 이어 개인 투자자에게도 확산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FTX의 파산보호 신청에 약 1억 달러(약 1319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프로 운동선수와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개인적으로 금융기관에 합류해 FTX에 투자했다"며 "이번 FTX의 사태는 미국 유명인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혼을 발표한 미식축구 톱스타 출신 톰 브래디와 세계적인 톱모델 지젤 번천 부부,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 등이 FTX 사태의 대표적인 피해자로 거론됐다. 이들 모두 2021년 FTX 홍보대사로 임명돼 FTX 지분을 부여받았다. 이외 미식축구 선수 트레버 로렌스, 미 프로야구(MLB)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 테니스 스타 나오미 오사카, 미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 등도 FTX 파산 피해자로 거론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래디와 번천은 지난 2021년 각각 FTX 홍보대사와 FTX 환경 및 사회 이니셔티브 고문으로 활동하며 암호화폐 이외 FTX 지분에도 투자했다. NBA 슈퍼스타 커리는 FTX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특히 브래디와 번천 부부는 FTX의 여러 TV 광고에도 출연하며 FTX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지난달 13년 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겠다며 이혼을 발표했다.
브래디는 당시 "암호화폐 세계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신나는 시기"라며 "샘(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과 혁명적인 FTX 팀은 끝없는 가능성에 대해 계속 눈을 뜨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특별한 기회는 사람들에게 암호화폐의 힘에 대해 교육하는 동시에 우리의 지역사회와 지구에 돌려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이곳에서 정말 특별한 것을 만들 기회를 가졌고, 나는 우리가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브래디와 번천이 보유한 FTX 지분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켓워치는 "FTX는 (브래디·번천) 거래 발표 몇 달 뒤 기업가치 320억 달러(약 44조원)를 인정받아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FTX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은 회사가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계획을 세우는 동안 기업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조치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참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FTX의 채무액이 1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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