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김혜수 떨고 있나?…송중기가 흔들 연말 드라마 판도 [Oh!쎈 초점]

장우영 2022. 11. 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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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송중기, 김혜수. OSEN DB

[OSEN=장우영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송중기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에서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기해 돌아온다. 동시간대 경쟁작들로서는 송중기라는 이름도 부담스러운데, 금토일 3일 편성이라는 점도 부담될 수밖에 없다.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2022년 하반기 드라마 판도를 흔든다.

2022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제작 SLL, 래몽래인, 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이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격변의 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회귀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로 필력을 입증한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 ‘W’ ‘그녀는 예뻤다’로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을 보여준 정대윤 감독의 의기투합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판타지 회귀물이라는 장르 자체가 흥미를 높이는데, 송중기를 비롯한 이성민, 신현빈, 윤제문, 김정난, 조한철, 박지현, 서재희, 김영재, 정혜영, 김신록, 박혁권, 김남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전쟁이 기대치를 한껏 높인다. ‘순양가’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인 이들의 강렬한 아우라가 안방을 강타할 예정이다.

특히 ‘재벌집 막내아들’은 기존 드라마들의 편성과 다른 주 3회 파격 편성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측은 “몰입도를 더욱 극대화 하고자 금토일, 주 3회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결정했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찾아뵐테니, 기대해 달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첫 방송을 하면서 동시간대 드라마들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금토일 3일 편성을 확정하면서 ‘금토드라마’는 물론 ‘토일드라마’까지 긴장의 폭이 넓어졌다.

‘금토드라마’로 ‘재벌집 막내아들’을 만나는 건 SBS 새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와 MBC ‘금혼령’이다. 먼저 직격탄을 맞는 건 ‘소방서 옆 경찰서’다. 12일 첫 방송되는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팀플레이, 사선을 넘나드는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찰과 소방의 이야기.

‘닥터스’ 이후 약 6년 만에 SBS로 돌아온 김래원과 공승연, 손호준의 시너지가 기대를 높이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의 공습을 버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막하면서 결방의 덫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변수도 있다는 점이 악재다.

MBC ‘금혼령’은 월드컵 중계 등의 여파로 인해 첫 방송이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으로, ‘재벌집 막내아들’의 전개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첫 방송된다는 점에서 불리한 출발을 할 수밖에 없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도 ‘재벌집 막내아들’과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슈룹’은 최고 시청률 11.8%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공습에도 ‘슈룹’이 고정 시청층을 지키고 뜨거운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년이 이제 약 한 달 남은 가운데 ‘재벌집 막내아들’이 상륙하면서 다양한 드라마를 선택할 기회가 넓어졌다. 가장 마지막에 웃는 ‘승자’는 누가 될지 지켜 볼 일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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