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이 질환 예방 위해 질 좋은 단백질 섭취해야

이승구 2022. 11.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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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은 건강을 위해 많은 양의 단백질 섭취보다는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며, 특히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leucine)'이 많이 들어있는 유제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낙상이나 골절을 유발하는 질환인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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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피코스키 박사 “낙상‧골절 유발 ‘근감소증’ 예방 위함”
“필수 아미노산 ‘류신’ 들어있는 유제품 단백질 충분히 섭취”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제공
 
노년층은 건강을 위해 많은 양의 단백질 섭취보다는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며, 특히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leucine)’이 많이 들어있는 유제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낙상이나 골절을 유발하는 질환인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주장이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국립 유제품협회(National Dairy Council) 영양연구소의 부사장인 매튜 피코스키 박사는 최근 한국영양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피코스키 박사는 ‘건강한 노화를 위한 단백질의 품질과 유제품 단백질의 역할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고령 사회에서 근감소증이 노인의 삶을 위협하는 매우 흔한 질병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근감소증은 낙상, 골절, 의존성 증가, 심장 질환 및 호흡기 질환 증가, 인지능력 감소, 삶의 질 저하, 사망률 증가 등을 유발하는 노인에게 치명적인 질환이다. 

지난 2014년에 발표된 국제 학술지 ‘미네랄 및 뼈 대사의 저널 임상 사례’(the Journal Clinical Cases in Mineral and Bone Metabolism)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60대의 5∼13%, 80세 이상의 11∼50%가 근감소증 진단을 받았다.

피코스키 박사는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중요한 생활 습관으로 단백질 섭취와 운동이 중요하다”며 “특히 영양학적으로 완전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가 가장 확실한 근감소증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식품 단백질의 질은 아미노산 구성 요소·소화율·체내 이용률에 따라 평가된다”며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단백질의 질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5년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는 유청 등 유제품 단백질이 다른 단백질 공급원에 비해 아미노산 함량이 높다는 연구논문이 실렸다. 

피코스키 박사는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선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신은 근육 합성을 도와 체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이다. 몸 안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별 류신 함량을 보면 유청 단백질은 전체 단백질의 13.6%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우유 단백질(10.9%), 카세인(10.2%), 쌀(8.2%), 콩(8.0%) 등의 순이었다.   

일부 전문가는 근육 단백질 합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한 끼 식사 당 2.5∼3g의 류신을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5g의 류신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유청 단백질 한 숟갈(100㎉), 계란 5개(360㎉), 오트밀 5컵(820㎉) 등을 섭취해야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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