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봉역 사고 언급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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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발생한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를 언급하면서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는 건가"라며, 산업 현장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2일), 자신의 SNS에 "코레일 오봉역 사망사고 피해자의 유족분께서 한 커뮤니티에 올린 절절한 글을 읽었다"며, "생일을 맞아 집에 온다던 오빠가 주검으로 돌아왔다는 절규에 마음이 저리고 아팠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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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발생한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를 언급하면서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는 건가"라며, 산업 현장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2일), 자신의 SNS에 "코레일 오봉역 사망사고 피해자의 유족분께서 한 커뮤니티에 올린 절절한 글을 읽었다"며, "생일을 맞아 집에 온다던 오빠가 주검으로 돌아왔다는 절규에 마음이 저리고 아팠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건 지난 8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코레일 오봉역 사망사고 유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 게시글입니다.
사망 사고 피해자의 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열악한 작업환경과 부당한 대우 등을 언급하며 "오빠의 억울한 죽음을 알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많은 '만약의 순간'이 있었다"며, "같이 일하던 사람이 1명만 더 있었다면, 열차를 피할 공간이 있었다면, 올해 4건이나 발생한 사망사고에 회사가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땀 흘려 일하던 청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일터에서 동료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없다"며, "공공기관 혁신도, 효율화도 중요하지만 인력을 줄여도 되는 영역이 있고 그래선 안 되는 영역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는 거냐고, 거듭되는 안전 참사 희생자들의 넋이 외치고 있는 듯하다"며, "누군가 죽어도 바뀌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라는 이름은 자랑스럽지 않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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