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첫 정상회담서 北문제 논의...美 "주둔 늘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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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안보 위협을 높인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등 현재의 무력도발을 이어간다면 지역 내 미군 주둔을 강화하겠다는 경고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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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안보 위협을 높인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북한이 미국 등 국제사회 경고에도 무력도발을 이어간다면 관련 지역에 미군 주둔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탑승한 캄보디아행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14일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등 현재의 무력도발을 이어간다면 지역 내 미군 주둔을 강화하겠다는 경고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두 정상은 그간 다섯 차례의 전화와 화상 회담을 했지만, 대면 회담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감염을 우려한 시 주석이 대면 외교 활동을 사실상 모두 중단하며 두 정상 간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시 주석이 지난달에 끝난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한 이후 대면 외교 활동을 재개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도 성사됐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문제를 비롯해 강화된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일 정상은 오는 13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 이후 5개월 만에 열기는 윤석열 정부 체제의 두 번째 회담으로, 북한 핵·미사일 등 북한 도발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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