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vs 연시, 무엇이 더 좋을까? [푸드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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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 붉게 익어가는 감은 가을의 대표 과일이다.
감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페놀 성분 등이 풍부하여 체내 활성산소 배출에 도움을 주고, 면역 향상과 감기 예방에도 좋다.
단감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향상하고, 감염병인 감기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단감과 달리 연시는 비타민 C보다 베타카로틴이 매우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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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 붉게 익어가는 감은 가을의 대표 과일이다. 감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페놀 성분 등이 풍부하여 체내 활성산소 배출에 도움을 주고, 면역 향상과 감기 예방에도 좋다. 또 감에 풍부한 칼륨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압 상승을 예방하여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감 중에서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감과 연시는 어떤 점이 다른지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감을 골라 먹어보자.
단감과 연시는 모양이 같기 때문에 영양성분도 같을 것 같지만, 종류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다.
면역 증진과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단감 – 비타민 C가 연시의 11배
단감은 생과를 바로 먹어도 단맛이 나는 종류로,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식감뿐만 아니라 영양도 알차다. 단감 100g은 85%가 수분으로, 51kcal의 열량을 가진다. 여기에 함유된 비타민 C는 13.95mg으로 성인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100mg)의 10% 이상이 들어있다. 200g짜리 단감 1개를 섭취하면 일일 권장량의 25% 가까이 섭취할 수 있다. 단감의 비타민 C 함량은 같은 감류 사이에서도 월등하다. 연시 100g의 비타민 C 함량은 1.22mg으로 단감의 8~9% 수준이다. 같은 계절에 만나볼 수 있는 사과, 배와 비교했을 때도 그 차이가 확연하다. 동일한 100g 기준으로 사과에는 1.41mg, 배에는 2.76mg의 비타민 C가 들어 들어있다. 단감의 비타민 C 함량은 사과의 10배, 배의 5배에 달하는 양이다.
단감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향상하고, 감염병인 감기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 피로 회복, 노화 방지, 콜라겐 합성 등에도 관여한다. 단감의 껍질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항산화 및 항암 작용에도 유용하다. 그러므로 단감을 먹을 때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유리하다.
항산화와 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연시 – 베타카로틴이 단감의 4배
연시 100g은 81%가 수분으로, 65kcal의 열량을 가진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단감과 달리 연시는 비타민 C보다 베타카로틴이 매우 풍부하다. 연시 100g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308㎍으로 단감의 4배에 달한다.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와 과일,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다.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베타카로틴은 체내 활성 산소 제거, 세포 손상 방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만큼 비타민 A의 효능도 기대해볼 수 있는데, 피로한 눈과 피부에 효능이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곶감 섭취는 주의
식품을 건조하여 수분을 없애면 저장성이 높아지는 대신 단위 무게당 영양소의 함량이 농축된다. 곶감이나 감말랭이는 건조하지 않은 것보다 열량이 4배, 당류 2배, 식이섬유 2.5배, 칼륨이 3.5배 정도로 높아진다. 다이어트를 하거나 당뇨병이 있어 당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건조 과일을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과일은 생과 자체로도 당질 함량이 높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있거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곶감이나 감말랭이 섭취를 삼가고, 건조 과일보다는 생과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 참고로 감을 건조하면 열과 빛에 약한 비타민 C는 함량이 현저히 낮아진다.
윤성원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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