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3’ 참석…“복합 위기 극복 위해 협력 강화”

"한중일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

윤석열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12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아세안 회원 9개국과 한중일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로 아세안+3가 출범한 지 25주년이 된다. 25년 전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아세안과 동북아 국가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아세안+3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지금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저는 이런 복합 위기를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지금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양한 도전들을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한중일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놈펜=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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