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학대로 인한 파양 상처, 미래 기대 없어진다”(지선씨네)[결정적장면]

이슬기 2022. 11.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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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씨네마인드' 박지선 교수가 파양으로 인한 윌의 상처를 주목했다.

11월 1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지선씨네마인드'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 개그우먼 장도연, 양익준 감독이 출연해 영화 '굿 윌 헌팅' 분석에 나섰다.

이날 박지선 교수는 도움의 손길도 거부하며 반항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윌의 심리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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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지선씨네마인드' 박지선 교수가 파양으로 인한 윌의 상처를 주목했다.

11월 1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지선씨네마인드'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 개그우먼 장도연, 양익준 감독이 출연해 영화 '굿 윌 헌팅' 분석에 나섰다.

이날 박지선 교수는 도움의 손길도 거부하며 반항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윌의 심리에 주목했다.

그는 "윌의 전과 기록을 판사가 읊는 장면에서 파양이 3번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냐"고 말했다. 학대로 인한 강제 파양을 당한 윌의 삶을 강조한 것.

박지선은 "사람이 파양이라는 과정을 세 번이나 겪었다. 사람은 지연 만족이라 해서, 미래의 보상을 위해 참고 견디는데 파양을 거듭 겪으면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을 거다. 그래서 순간 순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다. 충동적으로"라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단순히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 삐뚤어졌나 했는데 들어보니 인과 관계가 있다"며 호응했다.

또 박지선 교수는 "윌은 가정폭력 피해자다. 하지만 윌에게 아무도 사과한 적이 없다"며 윌이 자신을 도와주려는 주변 사람들에게 과할 정도로 화를 내는 행동은 "자신은 잘못이 없음을 아직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래서 숀이 처음으로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했을 때 윌이 눈물을 쏟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지선씨네마인드'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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