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시각장애 소년, 600명 월드컵 선수 점자 번역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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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1일 개막하는 가운데, 월드컵 스티커 앨범을 점자로 번역한 베네수엘라 시각장애인 소년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BBC는 베네수엘라 소년 세바스티안 필로라모(12)가 점자 타자기를 사용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티커 앨범'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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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1일 개막하는 가운데, 월드컵 스티커 앨범을 점자로 번역한 베네수엘라 시각장애인 소년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BBC는 베네수엘라 소년 세바스티안 필로라모(12)가 점자 타자기를 사용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티커 앨범'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천적 시각 장애를 가진 세바스티안의 이번 앨범 점자 번역은 아빠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동생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티커 앨범'을 받자 세바스티안은 아빠에게 "나도 앨범에 세계적인 축구선수들 스티커를 수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빠는 세바스티안에게 "스티커 앨범을 점자로 번역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소년은 점자 타자기로 축구선수들의 이름표를 번역했고, 점자 라벨을 만들어 해당 축구선수의 스티커에 붙였습니다.
세바스티안은 "앨범을 채우려면 총 600여 개의 스티커가 필요하다"며 "붙여야 할 스티커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년은 SNS를 통해 "2022 월드컵처럼 전 세계적 축제 열기는 눈이 보여야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라며 점자 앨범을 제작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큰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는 진정한 포용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멋진 작품을 만든 어린 소년이 자랑스럽다", "불가능한 일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세바스티안 필로라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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