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포르쉐 기름값보다 비싼 고물 화물차 기름값…경유, 고급유 추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츠 운전자들은 적어도 주요소에선 트럭 운전자에게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기름값에선 트럭에 넣는 경유 가격이 포르쉐를 굴리는 고급휘발유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1일 경유가격은 리터당 1439.59원으로 휘발유(1621.56원), 고급휘발유(1861.18원)보다 저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츠 운전자들은 적어도 주요소에선 트럭 운전자에게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기름값에선 트럭에 넣는 경유 가격이 포르쉐를 굴리는 고급휘발유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프르쉐를 그냥 줘도 기름값이 무서워 못탄다는 우스갯소리가 이제는 '포르쉐' 자리에 '디젤 고물 화물차'가 들어갈 판이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일부지역에서 경유가 고급휘발유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이마트구성정유소의 경우 경유가 리터당 1833원으로 휘발유(1573원)은 물론이고 포르쉐 등 고성능 터보엔진에 사용하는 고급휘발유(1773원)보다 60원이나 비싸다.
오피넷의 11일자 전국 평균 기름값을 보면 경우 1888.77원으로 고급휘발유(1942.76원)보다 싸고 휘발유(1660.10원)보다는 비싸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은 9월 첫째 주(1741.2원) 이후 9주 연속 떨어지는 반면 경유가는 10월 첫째주 이후 5주 연속 오르막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볼 때 곧 전국 평균가격에서도 경유가 고급휘발유 가격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 현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유럽 내 경유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고 동절기를 맞아 난방유 수요 증가로 경유 가격 강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월 11일 경유가격은 리터당 1439.59원으로 휘발유(1621.56원), 고급휘발유(1861.18원)보다 저렴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을 침공한 2월24일(현지시간)이후 기름값이 뛰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 5월11일 경유가격이 리터당 1947.59원으로 휘발유 가격(1946.11원)을 넘어섰고 지금까지 이 현상이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경유차를 선택한 까닭은 휘발유차에 비해 힘좋고, 연비 좋고, 정부지원(법정세율 리터당 휘발유 475원, 경유 340원)도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젤차가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지적에 따라 각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유엔진 생산을 종료하는 추세인데다 경유값 마저 고공행진, 디젤차 인기는 내리막 길을 걸을 수밖에 없게 됐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 '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故 송재림, 과거 '수능 수송 봉사' 미담 재조명…먹먹함 더했다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김병만, 전처 상습폭행에 "무혐의로 종결…30억 요구, 전 남편 아이 파양 조건"
- "집들이 온 내 친구 남편이 옷 벗겨 성추행…그사이 남편은 그녀와 스킨십"[영상]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미성년 여친 코에 담뱃재 넣고 '딴 남자 안보기' 각서…20대남 징역4년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 결심 "딸 낳고 용기 생겨"
- 박은영 "3세 연하 남편 '쟨 항상 밥 차려' 부부 모임서 내 흉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