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9주째 하락…경유는 5주 연속 상승 이어가

박민 2022. 11. 12.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지만 경유는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유 가격은 5주째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휘발유와 가격차는 224.9원으로 지난주보다 더 벌어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추세여서 국내 판매 가격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유가동향] 휘발유 ℓ당 1659.6원
경유 ℓ당 1884.5원...'가격 역전 현상' 지속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지만 경유는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경유는 휘발유보다 225원 가량 더 비싸졌다.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내린 ℓ당 1659.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간 단위로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원 하락한 ℓ당 1728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8.4원 높은 수준이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8원 하락한 ℓ당 1607.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2.3원 낮았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2.8원 오른 ℓ당 1884.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5주째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휘발유와 가격차는 224.9원으로 지난주보다 더 벌어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추세여서 국내 판매 가격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중국 코로나 확진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90.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달러 오른 배럴당 96.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0달러 내린 배럴당 135.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