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등에게 인기있는 직종은?"

문혜현 2022. 11. 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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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행원들의 자기 개발 열기가 뜨겁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원들은 최근 금융 자동화, 영업점(지점) 감축 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 관련 자격증 취득에 힘쓰고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금융전문가를 염두에 두고 겅력관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과정을 개설하는 등 실무능력 배양 욕구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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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자기 개발 열기…경력관리 교육·자격증 취득
기업금융(RM)과 자산관리(PB)가 인기
금융자동화·영업점 감축 등 대비
연합뉴스

은행 행원들의 자기 개발 열기가 뜨겁다. 금융 전문인력이 돼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원들은 최근 금융 자동화, 영업점(지점) 감축 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 관련 자격증 취득에 힘쓰고 있다.

대구 지역 은행 지점·출장소 수는 지난해 335곳에서 현재 304곳으로 10% 정도 줄었다. 은행 영업점 감소는 인구 감소 등으로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모바일 뱅킹 확산으로 일반 창구직의 수요도 줄면서 인기 직무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점들도 은행원들의 자기 계발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러 직무 가운데 기업금융(RM·기업여신전담)과 자산관리(PB·프라이빗뱅커)는 특히 인기다. 은행원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분야이기도 하다.이들 직무는 순환근무 없이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고, 취급하는 금액도 단위가 훨씬 크다.

지역 은행에 근무하는 A 씨는 RM 지원을 위해 행내 교육인 기업금융 예비과정을 수료했다. 또 일과 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꾸준히 자격증 취득 공부를 해 왔다.

A 씨는 이 덕분에 자산관리사(FP), 재무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원하던 RM 과정에 선발됐다. 그는 "금융 전문가가 되기 위해 수년간 관련 교육과 연수를 받는 등 역량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이 최근 직원들로부터 받은 희망 직무 지정제도 신청에서 총 8개 직무 중 RM(273명)과 PB(182명 신청) 직무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은행 측이 영업전략 노출 등을 우려해 자세한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지만 이들 직무에 지원하는 행원은 매년 늘고 있다.

PB 지원자 역시 행내·외 교육을 받고 신용분석사, 기술신용평가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 뒤 지원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금융전문가를 염두에 두고 겅력관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과정을 개설하는 등 실무능력 배양 욕구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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