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종 기준금리 어디까지?…"투자은행등 연 5.00∼5.25% 대상"

이윤희 2022. 11. 12. 0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은이 글로벌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금리 인상기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는 연 5.00∼5.25%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는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 뉴옥사무소 FOMC 정례회의후 12개 투자은행 설문
절반 이상은 5%대 전망
연합뉴스

미국이 최종적으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까?

한은이 글로벌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금리 인상기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는 연 5.00∼5.25%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는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뉴욕사무소가 지난 4일 12개 투자은행을 상대로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 예상치를 조사한 결과 3분의 1인 4곳은 5.00∼5.25%라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3곳은 4.75∼5.00%라고 답했고, 4.50∼4.75%와 5.25∼5.50%로 예상한 곳이 2곳씩이었다. 나머지 1개 투자은행은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가 5.50∼5.75%까지 급격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7곳이 미국 정책금리가 5%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이는 내년 미국의 정책금리가 9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제시된 4.6%를 넘어 5%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p) 올렸다.

FOMC 회의 이후 파월 의장은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달성하기까지 갈 길이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 최종 금리수준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거나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 회의가 매파적인데다 10월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하며 금리 전망을 상향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 정책금리 수준 등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향후 경제지표 발표, 미 연준 인사 발언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잠재해있다"고 밝혔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