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천원짜리 변호사', 힘든 일도 많았지만 많은 것을 느꼈다" 직접 밝힌 소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남궁민이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종영소감을 밝혔다.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수임료는 단 돈 천원, 힘없는 의뢰인들의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골때리는 변호사 천지훈으로 변신하여 수목드라마 1위는 물론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라는 쾌거를 달성, ‘신드롬 제조기‘다운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먼저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는 얼핏 코믹한 요소가 눈에 띄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따뜻함과 진솔함이 담겨 있어 유쾌함과 진지함, 또 재미와 감동 모두를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의 힘에 이끌려 선택”했다며 작품을 처음 마주했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주영(이청아)을 떠나보낸 뒤 주영의 사무실로 향했던 장면”을 꼽으며 “사실 연기하면서 캐릭터의 감정선을 미리 느껴두지 않는 편이다. 미리 느껴보지 않은 감정을 처음 느꼈을 때의 모습을 연기함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텅 빈 주영이의 사무실을 마주하자 서글픈 감정이 치밀었고 ‘주영아 미안해, 내가 너무 미안해’ 라고 말하고 싶은 감정을 간신히 참았던 기억이 난다”며 깊은 여운을 전했다.
또한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많은 것을 느꼈고 책임감으로 일궈낸 일종의 성장통 같은 작품”이라며 뜻 깊은 소회를 전함과 동시에 “저를 믿어주고 단숨에 달려와 준 동료 분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뿐이다. 항상 제 자리에서 묵묵히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쉼 없이 고민하며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전하며 함께한 동료들과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흥행 역사를 새로 쓰며 ‘믿보남궁’, ‘남궁민이 곧 장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공고히 새긴 남궁민. 매 작품 캐릭터위에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며 인생 드라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남궁민표 신드롬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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