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UAM 기술개발 나선다

김동훈 2022. 11.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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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인더스토리]
효성, 장애 장벽없는 영화 지원
한솔제지, ESG 친환경대전 참가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대한한공, UAM 안전운항 기술개발 나서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안전 운항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대한항공은 최근 'K-UAM 콘펙스'(Confex) 전시회에서 인천광역시·인하대·한국항공대·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UAM 안전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과 참가 기관은 항로설계·관리, 운항통제·교통관리 등 UAM 안전 운항 및 초기 상용화를 위한 운용 개념과 절차를 만드는 데 협력할 예정. 아울러 UAM 운항을 위한 법 제도도 함께 연구하기로.

이외에도 원격조종 또는 자율비행을 하는 UAM 특성에 맞게 군집비행, 충돌회피, 비행제어,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등의 기술도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방침. 

또한 UAM 표준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술 및 정보 교류에도 공동 협력해 UAM 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협력할 계획.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K-UAM 콘펙스에서 현대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 등 이른바 'K-UAM 원팀'과 함께 UAM 안전 운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음.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운용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무인항공기 개발로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UAM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 건국대와 함께 'UAM 운용개념서'를 발간하고, 지난 2월에는 K-UAM 원팀과 공동으로 UAM 생태계 전반 백서인 'UAM 에코 시스템 블루프린트'를 작성했다"고 설명.

대한항공이 지난 10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K-UAM 콘펙스'에서 'UAM 안전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희영 항공대 총장,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사진=대한항공 제공

효성, 장애인도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지원

효성은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는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을 음성해설로 설명하고 대사, 소리,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영화. 

효성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의 인연은 지난 2017년부터. 효성이 사회적 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후원하면서.

이를 시작으로 효성은 매년 두 편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지원. 올해는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과 영화 '우리들'이 효성의 지원으로 재탄생. 

효성 임직원이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의 더빙과 오디오인트로 녹음에도 참여하기도.

한편 효성은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후원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음악 활동을 돕고, 장애·비장애 통합 어린이집인 구립 장군봉어린이집 장애 원아 외부 활동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도 장벽 없이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음.

효성이 지난 9일 열린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개막식'에서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최형식 효성 커뮤니케이션실 상무(오른쪽)와 김수정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이사 /사진=효성 제공

에쓰오일 CEO, '2022 대한민국 CEO' 2개부문 선정

에쓰오일(S-OIL)의 후세인 에이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가 정부산하 싱크탱크인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2022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에서 3년 연속 '브랜드전략'·'정유-에너지' 2개 부문 1위에 선정.

S-OIL은 창의적 CEO 리더십, 경영성과, 이해관계자들과 상생·소통, 브랜드 어워드 수상 및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알 카타니 CEO는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의 비전 달성을 위해 수익성 있는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 

이를 위해 첨단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중심으로 정유·석유화학·윤활부문이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 

아울러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및 법규에 기반한 투명·윤리경영체제를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

또 S-OIL은 새로운 가치와 고객만족을 제공하는 소비자 마케팅을 추구하고 있다고 함.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 세일즈 프로모션 등을 통해 통합적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는 얘기.

이밖에 품질을 보증하는 '믿음가득 주유소' 운영,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사이니지(Signage) 도입 등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S-OIL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창의적인 CEO 리더십을 바탕으로 에너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경영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함.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 /사진=에쓰오일 제공

한솔제지, 'ESG 친환경대전' 참가

국내 최대 종합제지사 한솔제지는 지난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했다고.

ESG 친환경대전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ESG 박람회. 총 158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녹색인프라(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건축) △녹색소비(녹색제품, 녹색 유통∙서비스) △ESG&환경산업(ESG경영, ESG환경산업)등 총 3개 전시관으로 구성. 

한솔제지는 국내 제지업체로는 유일하게 전시회에 참가해 종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을 비롯,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역량을 소개.

구체적으로 △재생펄프와 감귤, 알로에 껍질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 용지 △플라스틱과 비닐,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용기 테라바스 △나무에서 유래한 천연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 듀라클 △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는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 등 주력 친환경 제품을 전시.

한솔제지 관계자는 "ESG 친환경대전은 탄소중립과 녹색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는 많은 기업들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솔제지의 친환경 제품과 기술역량을 대내외에 소개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말함.

한편 한솔제지는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환경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상용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전세계 상위 5% 기업에만 부여되는 3년 연속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한솔제지가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마련한 부스./사진=한솔제지 제공

진에어 임직원, 심폐소생술 등 안전 교육

진에어가 일반직, 정비직, 운항승무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진행.

이번 교육은 지난 9일 진에어 마곡 본사에서 시작돼 부서별로 인원을 나누고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

교육 과정은 심정지 등의 응급 상황에서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실습하는 형태로 구성. 내부 의료인과 CPR 강사 자격증 소지자가 교육을 담당하고, 효과적인 실습을 위해 훈련 인원은 회당 10명 이내로 제한.  

진에어 객실 승무원은 기내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처를 위한 심폐소생술 과정이 포함된 안전 교육을 이수해야만 비행에 투입될 수 있다고.

안전 훈련을 받은 객실 승무원은 실제 위급 상황에서 시민에게 도움을 주기도. 지난 9월 진에어 객실 승무원 2명은 김포공항 보안검색대 근처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급 상황에서 구해냈다고.

진에어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한 기내 응급 상황 대처 훈련은 물론이고 일반 임직원들이 예기치 않은 위급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 훈련을 꾸준히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진에어의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사진=진에어 제공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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