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았던 '천원짜리 변호사' 종영…남궁민 가고 김래원 온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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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천원짜리 변호사’가 막을 내린다. 남궁민에 이어 김래원이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 제작 스튜디오S)가 지난 11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지훈(남궁민)이 이주영(이청아) 살해를 지시한 최기석(주석태)을 응징한 뒤 특검을 마치고 다시 천원 변호사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1년 만에 돌아온 천지훈은 백마리(김지은)와 함께 차민철(권혁범)을 찾아가 경고를 날린 뒤 그의 죄를 뒤집어 쓰고 수감 중인 조우석(전진오)을 찾아가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차민철은 재심을 청구한다는 말에 불안해했고, 천지훈은 이를 이용해 차민철과 친근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남기며 최기석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차민철은 최기석에게 충성심을 보이고자 조우석을 살해하려 했으나 실패해 제거 당할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천지훈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최기석이 시켜서 했다고 자백했다. 나예진(공민정), 서민혁(최대훈)에게 죄를 자백한 그는 비자금 기록까지 넘겼다.

하지만 차민철은 최소 무기징역이라는 말에 마음을 바꿔 천지훈을 위험한 곳으로 유인하는데 성공했다. 최기석으로부터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천지훈은 이주영 살해를 지시했냐고 물어봤고, 승리감에 도취된 최기석은 이를 인정했다. 천지훈은 도망치려 했지만 총에 맞고 바다에 떨어졌다.

차민철이 검찰이 허위진술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면서 나예진과 서민혁은 위기에 빠졌다. 이때 나예진은 최기석이 이주영 살해 지시를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모두를 패닉에 빠뜨렸다. 차민철이 천지훈을 유인하는 것부터 모두의 작전이었다. 최기석이 죄를 인정하는 영상으로 반전을 이뤄낸 검찰은 최기석을 체포해 무기징역 선고까지 받게 했다.

돌아온 천지훈은 특별 검사로 임명돼 JQ그룹 게이트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3개월이 흐르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천지훈은 백마리, 사무장(박진우)과 함께 팀을 이뤄 계속해서 수임료 1000원만 받고 약자들을 도울 것을 예고했다.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는 ‘소방서 옆 경찰서’가 편성됐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이들의 가장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리는 드라마로, 배우 김래원과 공승연, 손호준이 출연한다. 특히 김래원은 ‘닥터스’ 이후 약 6년 만에 SBS에 복귀하기에 기대가 높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