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전국 요란한 가을비...해안에는 태풍급 강풍
[앵커]
토요일인 오늘 전국에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안에는 태풍급 강풍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단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은 아직 비가 안 오는 것 같은데, 언제부터 오나요?
[캐스터]
네, 요즘 비 소식이 없어 대기가 무척 건조했는데요.
건조함을 해소해줄 단비가 내립니다.
제주도엔 비가 시작됐고요.
오전 중엔 남해안, 오후에는 전국에 확대하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는데요.
그 사이 수도권과 영서 북부, 충남 서해안, 제주도에 20에서 60, 그 밖의 지방은 5에서 4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북부 산간은 내일 눈이 내리기도 하겠는데요.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습니다.
주로 해안가인데요.
강원 산간과 서해안, 전남 해안,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부는 돌풍이 초속 20 미터 이상으로
태풍급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 대부분 해상으론 풍랑예비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시설물 사고와 안전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늦가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온화한 것 같아요.
오늘도 그런가요?
[캐스터]
네, 어제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11월 중순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이 많았습니다.
이 정도면 10월 초순의 초가을 선선한 날씨인데요.
오늘도 그렇습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 22.1도까지 올랐는데요.
오늘 낮 기온, 2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대전과 대구 광주 23도로 선선한 가을 날씨가 예상됩니다.
날을 온화하지만, 미세먼지가 문제였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청, 전북, 대구를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겠지만, 오후부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는 언제쯤 그칠까요?
[캐스터]
네,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영남 동해안은 오후 늦게, 영동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은 종일 흐리기만 하겠는데요.
내일 비는 그치지만 기온 변화가 커집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9도로 오늘보다 2도가량 낮겠고요.
특히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면서 오후부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14도로 오늘보다 무려 7도나 낮아지겠고요.
그 밖의 지방도 7도에서 11도나 낮아지겠습니다.
오늘은 얇게 입어도 되는 온화한 날씨지만, 내일은 하루 사이에 기온이 1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앵커]
그럼 다음 주부터는 많이 쌀쌀해질까요?
[캐스터]
네, 이제 옷차림을 다시 따뜻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온화하다', '선선하다'라는 표현은 당분간 쓸 일이 없을 것 같은데요.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어떨지, 화면으로 함께 볼게요.
그동안 낮 기온이 20도 선이었는데, 내일 낮부터는 14도, 월요일 아침에는 8도, 화요일에는 4도까지 내려가겠는데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3도 , 낮 기온이 11도입니다.
사실 기온이 낮아진다 하더라도 여전히 예년 보다는 높은 기온인데요.
워낙 이례적으로 기온이 높았기 때문에 체감하는 추위는 더 크게 느껴지겠습니다.
당분간 면역력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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