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 FTX 투자 손실 1300억원 추산"-블룸버그

정혜인 기자 2022. 11. 12. 0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사태와 관련 약 1억 달러(약 1319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FTX에 1억 달러 미만의 자금을 투자했고, 사측은 오는 12월 분기에 이를 감가상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BBNews=뉴스1


일본 소프트뱅크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사태와 관련 약 1억 달러(약 1319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FTX에 1억 달러 미만의 자금을 투자했고, 사측은 오는 12월 분기에 이를 감가상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FTX 투자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자금을 투자했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FTX는 성명을 통해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9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 참여해 올해 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FTX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은 회사가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계획을 세우는 동안 기업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조치다.

FTX는 트위터를 통해 "알라메다 리서치 등 약 130개 관계사를 아우르는 FTX 그룹은 미 델라웨어 법원에 챕터 11 파산을 신청한다"며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존 J.레이 3세가 신임 CEO로 취임한다"고 알렸다. 뱅크먼-프리드 CEO는 트위터에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에 죄송하다"며 "상황이 회복될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적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참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FTX의 채무액이 1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FTX는 지난주부터 극심한 유동성 경색을 겪어왔다. FTX의 유동성 사태는 거래소 가치의 상당 부분을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가 FTX의 자체 발행 코인인 'FTT 토큰'을 통해 떠받치면서 불거졌다. 알라메다가 보유한 자산 중 상당수가 FTT 토큰으로 이뤄져 있는데, 금리인상 등으로 토큰의 가치가 흔들리면서 거래소의 유동성 위기가 촉발했다.

특히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FTX 인수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철회하면서 FTX의 유동성 위기는 심화했고, 이는 암호화폐 가치 급락으로 이어졌다. 바이낸스 인수 철회 사실이 알려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만60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이후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으로 1만7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회복했다.

그러나 FTX의 파산보호 신청에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2일 오전 8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3.82% 떨어진 1만6830.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민효린, 남편 태양과 다른 행보…SNS에 사진 '폭풍 업로드'한혜연, '뒷광고 논란' 언급 후 눈물…오은영 "속이려 했나"지드래곤 근황, 반려묘와 함께 '찰칵'…여전한 패션 센스장영란, 한의사 남편 돕고 수액 맞더니…이번엔 김장하다 '사고'진 48억·RM 32억·제이홉 18억…하이브 주식 판 BTS "100억 대박"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