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했다가 날벼락… FTX 파산에 쪽박 위기 몰린 톱스타는?

FTX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이에 투자한 유명인들이 이른바 '쪽박'을 차게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세계 최대 규모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금융전문매체 '스트리트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 여파로 FTX에 투자한 유명인들이 이른바 '쪽박'을 차게 됐다.

FTX는 최근 60억달러(약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에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합병을 제안했지만 바이낸스가 이를 거부하면서 유동성 위기는 더욱 심화됐다. 94억달러(약 12조4500억원) 긴급 자금 조달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FTX 유동성 위기 후폭풍은 유명인들도 집어삼켰다. 톱 모델 지젤 번천, 미식축구 톱스타 톰 브래디 등은 FTX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나선 것으로 유명하다. FTX가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이들에게도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같은 날 FTX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코인계의 JP 모건'으로 불린 샘 뱅크맨 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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