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경복궁 보존 사업 앞장[주간명품]
까르띠에·셀린느 인기 제품 가격 인상
루이비통, 레고 공인작가와 협업
발렌시아가X아디다스 콜라보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11월 6일~11일) 명품업계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구찌의 경복궁 보존 사업 후원 소식이 전해졌다. 연말을 앞두고 까르띠에와 셀린느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루이비통은 레고 공인 작가와의 협업으로 전 세계 매장의 쇼윈도와 디스플레이를 장식했다. 발렌시아가는 아디다스와 협업한 2023 봄 캠페인을 공개했다.
구찌, 한국 문화 보존 앞장
마르코 비자리 구찌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름다움은 구찌의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 유산을 지키기 위한 약속에 구찌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문화재청과의 협력은 이 훌륭한 유적지의 풍부한 역사적, 예술적 유산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운용될 구찌의 후원금은 구찌와 문화재청의 협의를 통해 경복궁 내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활동이 필요한 곳에 쓰일 예정이다.
1395년 창건된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은1400년대 간의대를 포함, 왕실의 천문대를 갖추고, 세계적인 수준의 천문학 연구가 이루어진 장소다. 앞서 구찌는 지난 11월 1일 이 곳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한국에서의 첫 패션쇼이자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코스모고니 컬렉션을 소개하며 새로운 룩들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위로와 국가 애도 기간을 존중, 패션쇼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환율 여파 까르띠에·셀린느도 가격 인상 대열 합류
인상 예정 품목은 발롱 블루, 탱크, 산토스, 팬더, 베누아 등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탱크 머스트 워치’ 모델은 4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는 1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1, 3, 6월에 이어 네 번째다.
인상률은 제품별로 상이하다. 인기 상품인 트리오페 숄더백은 370~385만원에서 410만원대로 약 5% 인상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최대 20% 인상됐다.
루이비통, 레고 공인작가와 협업
홀리데이 쇼윈도는 루이 비통 비주얼 이미지 스튜디오의 기획에 레고 공인 작가의 구현이 더해져 탄생했다. 레고 공인 작가는 덴마크 레고그룹 본사에서 인정한 전문 레고 창작가로서 레고의 플랫폼 ‘시스템-인-플레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방식으로 입체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의 쇼윈도를 완성했다. 루이 비통이 레고 공인 작가와 함께한 이번 홀리데이 시즌 쇼윈도는 레고 그룹 창사 90주년과 맞물려 더욱 깊은 의미를 더한다.
한겨울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루이 비통 트렁크 타워는 레고 타일 판을 활용해 마치 실제와 같은 외형의 트렁크로 만들어졌다. 루이 비통은 실물보다 큰 이 트렁크들을 에펠탑 형상으로 쌓아 올려 레고 플레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레고 브릭으로 수 놓인 배경에는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다미에 패턴 배열이 더해졌다.
루이 비통은 레고 모티브를 활용한 스페셜 패키징을 제공할 예정이다. 홀리데이 시즌 이후 해체 예정인 레고 브릭은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레고 조립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재사용될 계획이다.
발렌시아가X아디다스, 뉴욕 맨하튼 런웨이
이번에 공개된 캠페인은 맨하튼 고층 건물에서 촬영됐다. 배우 한소희, 모델 벨라 하디드, 그리고 카딤 삭 등은 컬렉션을 착용하고 고립된 사무실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의 트랙수트는 하이힐 펜타슈즈를 스타일링해 새로운 비즈니스 룩으로 재탄생했다. 두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운동기구와 아이코닉한 스니커즈는 하이브리드 상품으로 재창조됐다. 특히 티셔츠, 배기 진, 아워글래스 백 그리고 시그니처 발렌시아가 주얼리에는 ‘삼선‘이 적용돼 특별함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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