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나무 언니’도 FTX에 물렸다…아크펀드 6.5%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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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를 맞자 국내에서 '돈 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혁신펀드 가격도 폭락했다.
아크의 주력 펀드인 아크혁신펀드는 지난 10일 가격이 6.5% 폭락했다.
이로써 아크 혁신펀드의 가격 지수는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와 기술주 비중이 큰 아크혁신펀드의 가격지수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월가의 금융전문 매체 스트리트닷컴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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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2위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를 맞자 국내에서 ‘돈 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혁신펀드 가격도 폭락했다.
아크의 주력 펀드인 아크혁신펀드는 지난 10일 가격이 6.5% 폭락했다. 이에 따라 2021년 고점에서 약 80% 폭락했다. 이로써 아크 혁신펀드의 가격 지수는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우드가 암호화폐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그는 “2023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월가의 펀드매니저 중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다.
그는 FTX에도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FTX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한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FTX의 파산으로 상당한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며, FTX의 파산으로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어 손실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와 기술주 비중이 큰 아크혁신펀드의 가격지수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월가의 금융전문 매체 스트리트닷컴은 전망했다.
한편 FTX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인계의 JP 모건'으로 불렸던 샘 뱅크맨 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자진 사임했다.
FTX는 최근 60억 달러(약 8조) 규모의 뱅크런(bank run,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이 발생해 유동성 위기를 겪자 1위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에 합병을 제안했으나 바이낸스가 이를 거부하자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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