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아파트가 복도식" "창문 마주 봐"…둔촌주공 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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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 파크 포레온) 상품성에 대한 청약 대기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소형 평수인 전용 29~49㎡ 분양가가 최대 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복도식이고, 국민평형인 전용 84㎡는 주방 창문을 통해 마주 보는 구조로 돼 있어 가격 대비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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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 파크 포레온) 상품성에 대한 청약 대기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소형 평수인 전용 29~49㎡ 분양가가 최대 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복도식이고, 국민평형인 전용 84㎡는 주방 창문을 통해 마주 보는 구조로 돼 있어 가격 대비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일반분양 물량이 4786가구에 달하는 둔촌주공 분양에 대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지만 분양가 대비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형 평형이 복도식 구조로 설계되면서 "요즘 신축 아파트에 복도식 구조가 웬 말이냐", "비싼 돈을 주고 주공아파트 구조라니 실망스럽다" 등 청약 대기자들의 원성이 높다. 국민평형인 전용 84㎡ 일부 세대는 주방 창문을 통해 이웃집을 마주 보는 구조로 설계돼 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일고 있다.
2020년 1월 둔촌주공 관리처분계획변경 인가 자료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총 1만2032가구 중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하고 47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으로 풀리는 세대 중 전용 29~49㎡ 소형이 2061가구, 59·84㎡ 중형이 2725가구로 주로 중소형에 몰려 있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3.3㎡당 분양가는 3700만~3800만원으로 소형인 전용 29㎡는 5억원대, 39㎡는 6억원대, 49㎡가 8억원 초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데 전용 29~49㎡ 일부 세대는 이른바 벌집 구조로 디귿자 형태로 3~4가구가 나란히 배치돼 복도식 아파트를 연상케 한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채광, 통풍이 잘되는 판상형(모든 세대가 아파트 한 곳을 바라보며 일자형으로 배치된 구조)으로 설계하는 것이 대세인데 복도식은 구식이라는 평가다.
12억원대에 분양될 것으로 예측되는 전용 84㎡는 일부 세대가 이웃을 마주하는 구조로 주방 창문이 마주 보는 '주방뷰'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부동산 하락기인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저렴한 수준이 아닌데, 둔촌주공 구조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일반분양자 호주머니를 털어 겨우 공사하면서 조합원들이 좋은 세대를 다 차지하고, 상품성 낮은 물량만 분양한다", "청약 거부 운동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비판이 거세다.
이 때문에 둔촌주공 분양 결과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1만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서울 신규 공급으로 중도금 대출도 가능할 전망이지만 금리가 치솟으면서 청약 대기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둔촌주공 분양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수요자가 많고, 주요 입지에 공급되는 대단지여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부동산 하락기에는 수요자들이 더욱 까다롭게 상품을 평가하는 경향이 짙어진다"며 "업계에서는 완판을 전망하지만 결과를 단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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