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이어 겨울도 '꾸꾸'…패피들이 픽한 겨울 아우터는?

김진희 기자 2022. 11.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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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방한'보다 '디자인'…다채로운 아우터 스타일 등장
격식 갖추고 스타일 살려주는 '코트', 활동성 높은 '숏 패딩' 주목
(시프트G, 갤럭시라이프스타일 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올 가을에 이어 겨울에도 '꾸꾸룩'(꾸미고 꾸민룩)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에 격식을 차리고 멋을 낼 수 있는 겨울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 기업들은 겨울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출근, 외출, 모임 등 외부 활동이 많아져 방한보다는 디자인에 힘을 준 아우터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시기 동안 학습된 편안함과 보온성을 고려하면서도 격식을 갖추고 디자인적 시도를 할 수 있는 코트가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방한에 치중한 롱패딩보다는 사교 모임에도 어울리는 숏패딩이 대세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외부 활동이 재개되면서 아우터 수요가 높아진 데다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다채로운 아우터 스타일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성 의류의 경우 전통적인 테일러드 재킷에서 벗어나 블루종, 바이커 재킷, 바시티 재킷, 보머 점퍼 등 실용적인 점퍼류가 눈길을 끈다. 여성 의류 역시 코트와 패딩, 무스탕, 시어링 재킷 등 다양한 스타일의 아우터가 출시되며, 넉넉한 핏의 롱코트와 활동성을 강조한 숏패딩이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패션 업체도 다양한 소재로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아우터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의 대표 겨울 상품 '맥카라 숏재킷'은 주간 1000장 이상 판매되며 전년대비 매출이 540% 성장했다. 크롯 재킷 트렌드를 반영해 총기장 길이를 기존보다 줄였다. 드랍형 소매라인으로 제작해 자켓 안에 오버핏 이너를 입어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볍고 부드럽지만 동시에 울 원단의 고급스러움과 따뜻함을 그대로 재현한 '울 라이크' 소재를 사용했다.

LF 닥스가 9월 출시한 FW시즌 퀼팅 아우터 하이랜더 컬렉션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100%가량 증가했다. 4가지 라인인 △퀼팅 사파리 △퀼팅 블루종 △퀼팅 베스트 △퀼팅 트렌치 코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안감의 부피를 최소화하고 몸의 패턴을 따라 아우터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디자인해 착용감이 가볍고 우수하다.

(이랜드미쏘제공)

삼성물산 패션 부문 '시프트 G'는 출근복과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하고 젊은 감성에 캐주얼 감각이 더해진 '유틸리티 워크웨어' 콘셉트의 아우터를 내놨다. 수납 기능과 넉넉한 실루엣, 레이어링 스타일이 가능한 상품들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워크 셔켓, 사파리, 초어 재킷, MA-1, 셔터 파카, 모듈러 패딩, 저지 트러커, 숏푸퍼 등이 있다.

구호플러스가 이번 시즌 선보인 여유있는 핏의 크롭 더플 코트는 출시 2주 만에 일부 컬러가 이미 리오더에 들어갔다. 구호플러스는 크롭 기장과 여밈 단추 같은 캐주얼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더플 코트를 버뮤다 팬츠, 가죽 미니 스커트, 데님 팬츠와 매치해 귀여우면서 세련된 착장을 제안했다. 머리와 목을 감싸는 발라클라바와 코듀로이 버킷햇 등 액세서리를 함께 선보여 스타일링에 포근함을 더했다.

에잇세컨즈는 허리까지 오는 짧은 비건 레더 패딩을 긴 기장의 레오파드 드레스와 대조적으로 연출한 룩을 선보였다. 패딩의 소재를 광택감 있는 가죽, 포근한 코듀로이 등 다양하게 적용, 색감 역시 컬러풀하게 전개했다.

세정그룹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는 전속모델 임영웅을 내세워 몰스킨 다운라이너 사파리 재킷과 코듀로이 다운 점퍼를 선보였다. 몰스킨 다운라이너 사파리 재킷은 재킷 스타일의 사파리 아우터로 몰스킨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터치감을 자랑한다. 탈부착이 가능한 다운 라이너로 활용성을 높였으며 단추가 보이지 않는 '히든 스냅'을 적용했다.

코듀로이 다운 점퍼는 세련된 스트라이프 퀼팅 디자인의 중다운 점퍼다. 코듀로이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으며 옷깃에는 니트 디테일로 보온과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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