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신압록강대교 인근 공사 흔적…"다리 개통 연관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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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을 잇는 새 다리인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쪽 도로에서 대규모 공사가 확인된 것에 이어 도로 인근 건물 부지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VOA에 따르면 신압록강대교의 남단에서 신의주쪽 방향으로 약 3km, 신압록강대교 북한 쪽 도로 끝지점을 기준으로는 다리 방향 약 800m 지점에 존재하는 건물 3동에 최근 변화가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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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과 중국을 잇는 새 다리인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쪽 도로에서 대규모 공사가 확인된 것에 이어 도로 인근 건물 부지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VOA에 따르면 신압록강대교의 남단에서 신의주쪽 방향으로 약 3km, 신압록강대교 북한 쪽 도로 끝지점을 기준으로는 다리 방향 약 800m 지점에 존재하는 건물 3동에 최근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8월 기준 이 지역 위성사진을 보면 건물 주변이 모두 흙바닥이었다. 그러나 9월11일 건물 2개 동 동남쪽 지대에 포장도로가 만들어지고, 9월19일엔 도로 형태가 더 뚜렷해졌다. 10월4일엔 도로 포장이 이뤄진 반대편, 즉 건물 북서쪽 지대에 직선 형태의 길이 만들어졌다.
건물 형태가 만들어진 것은 올해 초이지만 지금까지는 별 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건물 주변 부지에 길이 포장되기 시작했다는 게 VOA의 설명이다.
건물의 정확한 용도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신의주에서 단둥으로 향하는 차량이 정차하는 세관이나 국경출입소, 북한 측 사무소일 가능성 등의 가능성이 있다.
VOA는 "공사에 이어 인근 건물 부지에서 추가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신압록강대교의 개통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된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VOA는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쪽 다리 끝부분과 연결된 약 4.5km 도로 전 구간에서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9월 초부터 도로 곳곳에 덮개로 추정되는 물체가 덮이는 등 공사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이다.
한편 북한과 중국은 2014년 신압록강대교를 완공했지만 8년이 지난 현재까지 개통을 하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북중 밀착이 강화되면서 다리의 개통과 관련한 동향과 소문이 최근 증가하는 모양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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