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이진호 "'아는 형님' 명문 프로구단 느낌…강호동·이수근에 매주 배워"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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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막내 멤버가 된 지 1년.
이진호 씨는 "녹화하면서 배울 게 많다. 이 분들이 어떻게 지금의 위치까지 올랐는지, 매주 함께 녹화하면서 깨닫고 있다"며 '아는 형님'의 형님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이진호 씨는 "이수근 형은 9할 타자다.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질문이 와도 10개 중에 9개는 살린다"며 "신이 내린 예능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거듭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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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명문 축구팀 느낌이 나요. 많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봤지만, '아는 형님'은 체계적인 명문 구단 같아요. 그래서 대기실에 들어갈 때도 '여기는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이다'라는 생각으로 들어가요.(웃음)"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막내 멤버가 된 지 1년. 이진호 씨는 "녹화하면서 배울 게 많다. 이 분들이 어떻게 지금의 위치까지 올랐는지, 매주 함께 녹화하면서 깨닫고 있다"며 '아는 형님'의 형님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이진호 씨가 가장 먼저 이름을 꺼낸 이는 프로그램의 메인 MC격인 강호동 씨였다. 그는 "사람이 매주 컨디션이 다를 수도 있는데, 강호동 선배님은 매주 한결같이 에너지가 대단하다. 자신의 도리에 최선을 다한다"며 강호동 씨를 극찬했다. 특히 "게스트에게 어떤 질문을 할 때도 제작진이 준 것 그대로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아는 내용으로 살을 붙여서 풍성하게 자신만의 질문을 만들어서 한다"며 국민MC다운 그의 대단한 진행력을 강조했다.
이어 "서장훈 형은 순간 순간 방송에 필요한 부분들을 잘 메꾼다"며 서장훈 씨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재미있기 위해서 욕심을 내다 보면 누군가는 무리수를 둘 때도 있지 않나. 그럴 때 서장훈 형이 상황을 싹 정리해준다"고 설명했다.
'덕후' 같은 기질로 재미를 주는 김희철 씨, 소극적인 것 같으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민경훈 씨 등 이진호 씨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의 팀 플레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근 씨는 애드리브의 대가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이진호 씨는 "이수근 형은 9할 타자다.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질문이 와도 10개 중에 9개는 살린다"며 "신이 내린 예능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거듭 팬심을 드러냈다.
강호동 씨가 MC로서의 교본, 이수근 씨가 예능인으로서의 롤모델이라면, 이상민 씨는 이진호 씨의 마음을 진하게 울린 동료다. 이진호 씨는 "최근에 법정 콩트를 했었는데, 이상민 형이 '이진호는 내 짝꿍인데 왜 한 번도 밥 먹자, 술 먹자는 말을 안 하냐'는 내용으로 공방을 벌이는 상황을 짰었다. 나랑 다른 멤버들이 다 함께 장난으로 받아쳤는데, 한편으로 이상민 형은 진심이었나보더라. 살짝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녹화를 하다 보니 그 형은 어느새 진심이었던 거다. 나도 그걸 눈치 채면서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그날 형한테 '우리 같이 밥 먹어요. 파주로 놀러갈게요'라는 내용으로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며 "형이 날 굉장히 예뻐해준다"고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형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하다가도, 낯간지러운 표현이 나올 듯 하면 "여기는 그런 곳이 아니에요"라고 손을 내저은 이진호 씨. 그의 이야기를 통해 '아는 형님'은 서로에게 살뜰하게 애정 표현을 하는 '형님'들은 없지만 끈끈한 동료 의식이 가득한 곳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 베테랑들이 가득한 프로구단 같은 곳에서 이진호 씨는 어떤 멤버가 됐을까. 그는 장난스러우면서도 진지한, 가장 그다운 대답으로 '아는 형님' 속 자신을 평가했다. "'아는 형님'에서 저는 징그러운 막내죠."
'[Y터뷰③] 이진호 "'아는 형님' 적응 끝났냐고요? 매주 도전 중이죠"'로 이어짐.
[사진제공 = SM C&C, JTBC]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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