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PD “PPL 논란 모두 내 잘못, 돌은 나한테 던졌으면”[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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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은 나한테 던졌으면.."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를 이끈 김재현 PD는 최근 뉴스엔과 서면 인터뷰에서 후반부 불거진 갖가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후반부 갖가지 논란이 '천원짜리 변호사'의 상승세에 찬물을 확 끼얹은 가운데 김재현 PD는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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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돌은 나한테 던졌으면.."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를 이끈 김재현 PD는 최근 뉴스엔과 서면 인터뷰에서 후반부 불거진 갖가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시청률 1%대 굴욕을 당했던 SBS 금토극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일등공신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후반부 '천원짜리 변호사'는 기존 14부에서 2부를 축소한 12부로 조기종영을 결정한 것은 물론, 종영 3주 전부터 주 1회만 방송되는 이해불가 편성 변경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천원짜리 변호사'는 지난 10월 22일 방송된 9회에서 작정이나 한 듯 건강기능식품, 양대창 브랜드, 커피 등 PPL을 몰아넣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후반부 갖가지 논란이 '천원짜리 변호사'의 상승세에 찬물을 확 끼얹은 가운데 김재현 PD는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김재현 PD는 PPL 논란과 관련, "약속된 PPL이 있다. 이건 모두의 약속이다. 감독이 어떻게든 풀어내야 하는.. 관객들을 기쁘게 하는 게 감독의 사명이기도 하지만 이 판에 먹고 사는 사람들을 또 먹고 살게 하는 것도 감독의 사명 아닌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재현 PD는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고 나는 드라마가 오롯한 개인의 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여담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러시아의 위대한 문호 톨스토이가 공연 전의 오페라를 무대를 살펴보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오페라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 무대를 위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니!' 대중예술은 누구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판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돈을 받고 일하고 그 돈을 받아 가족들을 책임진다"고 톨스토이의 명언을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김재현 PD는 "9회가 나갈 때 많은 욕을 먹었다"고 인정한 뒤 "이 모든 건 작가나 제작사가 아닌 감독의 결정이었다. 극이 점점 더 무거워지는 다음부터는 더 이상 PPL을 풀 수 없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그걸 잘 풀지 못한 건 모두 내 잘못이다. 유쾌하게 풀고 싶었고, 그래서 되려 드러내는 선택을 했는데 그게 너무 과했던 것 같다. 이 때문에 작가나 제작사가 욕을 먹어서 맘이 아팠다. 돌은 저한테 던지셨음 좋겠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의 성공은 배우의 덕으로 돌리고 작품을 향한 비난은 자신이 모두 짊어진 김재현 PD의 겸손함과 책임감이 돋보인 인터뷰였다. 여하튼 '천원짜리 변호사'는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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