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PD “시즌2? 원한다면 언젠가 해내고 싶다”[EN:인터뷰②]

박아름 2022. 11. 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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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시즌2를 볼 수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를 연출한 김재현 PD는 최근 뉴스엔과 서면 인터뷰에서 시즌2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재현 PD는 "시즌2는 기회와 조건이 허락한다면,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원한다면 언젠가 해내고 싶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해 '천원짜리 변호사' 시즌2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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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 시즌2를 볼 수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를 연출한 김재현 PD는 최근 뉴스엔과 서면 인터뷰에서 시즌2를 언급했다.

'천원짜리 변호사'가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김재현 PD는 먼저 "스태프들이 참 많이 고생했다. 그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작품이 돼 좋다"고 흥행 성공 소감을 밝혔다.

코미디물인 '천원짜리 변호사'는 괴짜 변호사 천지훈의 코믹 법조 히어로물로 유쾌하게 포문을 연 뒤 다양한 장르의 변주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고 변화무쌍한 재미를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다줬다. 특히 '천원짜리 변호사'는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드라마에 담아내면서도 높은 밀도를 자랑하며 ‘종합장르맛집’이라는 타이틀마저 거머쥐었다. 천지훈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남궁민의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연출을 맡은 김재현 감독의 완급조절이 이를 가능케한 원동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

김재현 PD는 "우리 드라마엔 여러 장르가 섞여 있는데 그 각각의 장르를, 누구나 아는 패턴으로 쉽게 만들려고 애썼다. 어떤 회차에는 휴머니즘을, 어떤 회차에는 호러, 혹은 멜로를.. 그렇게 매번 드라마의 톤앤매너를 바꿨다. 그러면서도 코미디 드라마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 가장 애썼다. 그 조율이 쉽지 않았다"고 연출에 있어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현 PD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8회였다. 김재현 PD는 "8부 찍을 때 제일 애썼다. 8부는 내게 ‘성 안에 살던 지훈이(남궁민 분)가 주영(이청아 분)을 만나 성밖으로 나오는 이야기’였다. 그걸 이미지로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 중에서 제일 애썼던 장면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지훈이 혼자 술을 마시다가 주영과 나란히 비 맞는 장면으로 이어지는 시퀀스를 꼽겠다. 조명과 출연자들의 움직임, 살수(비 뿌리는 장치)의 느낌까지 살피며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길바닥에 두 배우를 거의 세 시간 동안 눕혀 놓았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렇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이 탄생한 것.

후반주 이해할 수 없는 편성과 조기종영으로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천원짜리 변호사'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자체최고시청률 15%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따라 시즌2 요청 역시 쇄도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재현 PD는 "시즌2는 기회와 조건이 허락한다면,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원한다면 언젠가 해내고 싶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해 '천원짜리 변호사' 시즌2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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