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전] 조규성 ‘황의조 대체자 급부상’에 “의조 형은 여전히 최고”

한재현 2022. 11. 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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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전북현대)가 아이슬란드전을 통해 부진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체자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선을 그었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0 승리와 함께 본선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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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화성] 한재현 기자= 조규성(전북현대)가 아이슬란드전을 통해 부진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체자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선을 그었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0 승리와 함께 본선 전망을 밝게 했다.

조규성은 이날 골이 없었지만, 전반 32분 소속팀 동료인 송민규의 헤더골을 정확한 크로스로 도왔다. 2선 동료들의 움직임 살리는 크로스와 패스를 선보였다. 또한, 간혹 터지는 위협적인 슈팅까지 황의조의 대체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황의조는 대표팀 핵심 공격수이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극심한 부진으로 벤투호의 걱정을 더하고 있다. 조규성 대세론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그러나 조규성은 “(황의조 대체) 부담감은 없다. 의조 형은 팀에서 잘 맞는 감독님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 부진해서 못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걸 선수들이 다 안다. 대표팀 오면 공격수로 최고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신경쓰지 않았다.

조규성은 12일 오후 1시에 열릴 2022 FIFA 월드컵 본선 26인 엔트리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소속팀 전북과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기대가 크다.

그는 “명단 발표 전 마지막 경기라서 긴장됐다. 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열심히 뛰었고, 중요한 경기니까 열심히 했다. 부상자가 나와 아쉽지만, 부상자 나올 만큼 열심히 뛰었다”라며 “솔직히 승선 가능성은 모르겠다. 내 자리에서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오겠지 생각했다. 주변에서 좋은 말도 해주셔서 기회가 왔다. 내일 명단 발표가 끝나야 할 것 같다”라고 덤덤히 자신의 운명을 기다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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