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골' 송민규 "준비한 것 다 보여줘…WC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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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송민규(전북현대)가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33분 나온 송민규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선제골의 주인공 송민규는 지난해 6월 스리랑카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해 지난 7월 EAFF E-1챔피언십까지 12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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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송민규(전북현대)가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33분 나온 송민규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벤투호는 12일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6인을 확정 짓고, 14일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선제골의 주인공 송민규는 지난해 6월 스리랑카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해 지난 7월 EAFF E-1챔피언십까지 12경기를 소화했다. 9월 A매치에서는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이내 털고 일어낸 송민규는 13경기 만에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날 송민규는 선발로 나선 공격진 중에서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송민규는 "더 일찍 골이 나왔어야 했다. 그래도 중요한 시기에 더 늦게 안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 흐름을 유지하면서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12일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둔 것에 대해서는 "명단 나오기 전까지 설레발 칠 생각 없다. 월드컵에 꼭 가고 싶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좋은 영향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후련하다. 명단 나오기 전까지 긴장할 것 같다. 잘 쉬면서 기다리겠다. 집에서 보겠다. 뽑히면 가족들과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부상 등의 여파로 리그에서 3골 3도움에 그쳤던 송민규는 "대표팀에 오면 자신감이 생긴다. 소속팀에서는 골도 없고 하다 보니 위축됐던 것 같다. 주위에서 괜찮다고 해주는데도 결과가 안 나와 아쉬웠다. 포항에 있을 때처럼 여유를 가지고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민규는 "그래도 상당수는 월드컵을 가고 싶을 거다. 저는 준비한 걸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아직 제 축구인생은 길기때문에 부족한 점을 채워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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