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심리 상담해드립니다"

[서울=뉴시스] 한국교회봉사단 로고 (사진=한국교회봉사단 제공) 2022.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봉사단은 12일 오전 9시부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한 심리상담 비상전화를 운영한다.

한교봉은 지난 5일 기도회 이후 후속 조치로 전문 상담가인 안남기 목사(한국교회봉사단 심리지원 전문위원)를 선임했다.

안 목사는 최근 한교봉이 진행한 포항지역 힌남노 태풍 피해지역 상담치료사로 활동했고 군종 목사 시절 군부대에서 발생한 많은 재난사고 심리치료를 담당했다. 전역 후 많은 교회에서 심리지원을 해왔다.

한교봉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지원 심리상담 비상전화 개설 이유에 대해 "유가족들뿐만 아니라 이번 참사가 8년 전 동시대 10대 청소년들로써 격어야만 했던 2014년 4·16 안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사라지기도 전에 또다시 청년의 시기에 또 다른 10.29 이태원 참사를 맞게 된 이들 젊은 청년들이 겪어야 할 상실감과 트라우마를 벗어나는 일이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당면한 과제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중 아직 상담의 길을 찾지 못하고 망설이시는 부모님들과 청년들 그리고 친구를 원치 않는 장소와 시간에 잃은 청소년들의 전화 상담(070-4113-8667)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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