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악순환" 자폐 스펙트럼 or ADHD 의심有 금쪽이..기립배변 솔루션은?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기립배변하는 금쪽이가 등장, 폭력성과 언어발달까지 느린 모습이 부모의 걱정을 샀다. 이에 오은영은 "총체적 악순환"이라며 안타까워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장거리 열애로 3~4번 만남 만에 상견례로 결혼에 골인, 7년 만에 시험관으로 어렵게 금쪽이도 얻게 됐다는 부부가 출연했다.
오은영은 “불안한 마음에 정보를 검색하면 넘쳐는 정보에 더 불안해질 수 있어 좌절감 느낄 수도 있다 선별해야할 정보를 조목조목 알아보겠다”며 길잡이가 될 시간이 될 것이라 했다.
본격적으로 금쪽이와 일상을 내다봤다. 화장실에서 앉지 않고 변기 앞에 서서 안절부절했다. 금쪽이 모는 “5세면 하나둘씩 기저귀를 뗀다는데 뗄 기미 없었던 금쪽이 조언도 얻고 각종 정보도 얻어봤는데 결국 실패햤다”면서 “나중엔 강제로 기저귀를 벗겼는데 오히려 (금쪽이가) 배변을 참기 시작했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배변을 어려워하는 모습. 변을 서서 보기 시작했다. 보고도 안 믿기는 기립 배변. 모두 깜짝 놀랐다. 금쪽이 모친은 “하루 20번 이상 저렇게 온 종일 변을 나눠서 봤다”면서 변 때문에 일상이 무너지는 금쪽이를 걱정했다. 신애라는 “서서 배변 보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걱정, 오은영도 “일단 변비도 있다”며 “문제는 서서 변도 본다는 것. 이 자세는 배변하는데 최악의 자세”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잘못하면 자칫 항문 파열이 생길 수 있어 배에 변이 가득 찼다면 장폐색 혹은 장마비가 올 수 있다”이라며매우 위험한 상황이라 언급, “심리학적 관점 배설물을 장기에 보관 후 확 내보내는 심리적 안정도 있는데 단순한 문제가 아닌 기립 배변은 너무나 큰 문제”라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금쪽이는 변비를 걱정하며 식사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금쪽이와 병원을 찾았다. 변비로 복부 X레이 촬영을 하기 위해서였다. 금쪽이 건강상태를 체크한 결과 전문의는 “복부상 대변이 많이 찼다”며 변으로 가득찬 사진을 전했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 심지어 변을 묽게하는 약을 꾸준히 장기간으로 필요하다며 인내가 필요한 상황임을 전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금쪽이는 거실에서 안절부절하더니 서서 바지에 배변을 하고 말았다. 편히 볼일 볼 수 있게 변기에 앉혀도 이를 거부하며 짜증내기도 했다. 결국 제대로 변도 못 보고 다시 나와야하는 상황. 오은영이 현재 배변훈련을 하고 있는지 묻자 금쪽이 부모는 “노력해보자는 스트레스 받을까봐 별도 훈련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전하면 저절로 가리게 된다고 정보를 봤다”고 했다.
오은영은 가만히 듣더니 “발달 연령이 존재, 만 36개월이면 98% 가리는 편인데 금쪽이는 많이 늦은 편”이라더니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신경계 자체가 소변을 가린다면 대변도 가릴 수 있기에 그 원인을 알아보기로 했다.
계속해서 모니터를 살펴본 가운데 금쪽이는 등원하기 전 아침 7시부터 2시간 동안 선행학습을 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이렇게까지 공부를 아침에 시키는 이유를 물었다. 금쪽이 모는 “볼 때마다 뒤처지는 느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니 공부를 잘하면 친구들이 잘 생기지 않을까 생각, 최소한이라도 해주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금쪽이 모는 금쪽이가 폭력성을 보여 훈육을 했으나 나아지지 않았고 거친 행동으로 친구들이 떠나갔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교육이 중요하긴 하지만 금쪽이에겐 어려움이 보인다고 했다. 공부보다 시급한 문제가 있다는 것. 금쪽이 모는 “사회성과 감정표현도 느려서 걱정”이라며 공격적인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전했다. 게다가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 오은영은 현재 5세인 금쪽이가 언어발달도 떨어진다면서 “수업을 못 알아듣고 있다, 말보다 행동도 먼저나가는 행동”이라며 배변활동 역시 말을 못 알아들을 수 있기에 모든 시작은 언어발달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금쪽이는 도통 가만히 있지 못 했고 금쪽이 부는 둘째와 달리 금쪽이의 발달상태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봤다고 했다. ADHD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까지 의심했다며 빨리 진단을 받고 싶다고 했다.오은영도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금쪽이를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즉석에서 금쪽이를 만났다. 금쪽이는 오은영의 인사에도 거부하더니 만남을 피했다. 이를 금쪽이 부모도 처음보며 충격을 받았다.
오은영은 “낯설고 새로운 자극에 저항적이고 거부적, 경계심과 긴장, 불안, 두려움까지 느낀다”며 “사람과 관계에서 부정적 경험이 많았나 싶어, 주의력이 아직 덜 발달할 시기긴 하다”고 했다. ADHD 발달 가능성에 대해선 “있다고 본다, 지금은 어리기 때문에 확실한 진단은 어렵지만 주의력은 떨어지는 편”이라 말했다.
그날 밤, 남편은 아내에게 금쪽이에 대한 교육방식이 강압적이라고 했다. 애한테 화부터 낸다는 것. 이에 아내는 “참관수업 후 아이의 심각성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이들을 안타까워했다. 오은영은 “우선순위가 잘못됐다선행공부가 아닌 언어, 배변 등 떨어지는 발달의 빈칸을 채워야한다”며 똘똘한 아이의 교육을 원하기보다 기본발달 과정이 불균형하다고 했다. 기초공사 안 됐는데 고층빌딩을 쌓는 느낌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쪽이는 청각적 주의력이 떨어져, 엄마의 언성이 높아지면 더 주의력이 떨어지고 언어발달도 지연됐을 것”이라고 했다. 오은영은 특히 “총체적인 악순환”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금쪽이 속마음을 내다봤다. 금쪽이는 “엉덩이가 찢어져 아팠다, 그때부터 대변이 아팠다”고 말했다. 아침 공부에 대해서는 “엄마가 좋아해서 참는 것”이라며 “엄마가 나 때문에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지켜보는 금쪽이 부모의 눈에도 눈물이 흘렸다. 금쪽이 모는 “내가 못 기다려줬구나 싶다”며 후회했다.
오은영은 “생존다지기 솔루션, 단계별로 나아갈 것”이라며 배변훈련부터 다시 배워야하며 아침 공부보다는 놀이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며 언어발달도 향상시켜야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스스로 변기에 앉는 금쪽이의 모습의 모습이 공개, 문제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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