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에 한 발 다가선 손준호 "월드컵 출전은 꿈, 어떤 느낌일지…"[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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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손준호는 "대표팀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들어가고 싶었다. 부족해서 못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는 한 번 올 거라 생각했다"라며 "7월에 온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웠고 원망도 됐다. 9월에 기회를 받았던 게 월드컵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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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박준범기자] “월드컵은 어릴 적부터 꿈, 어떤 느낌일지…”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수비적인 구실은 물론 빠르고 정확한 좌우 전환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구실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손준호는 자신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만족보다는 평범했던 것 같다. 패스 미스를 한 게 있어서 조금 만족하지 못한다. 주어진 시간이 이번이 마지막인 만큼 감독님이 원하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고 냉정하게 자신의 활약을 평가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기존에 쓰지 않던 스리백을 가동했다. 손준호는 정우영(알 사드)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손준호는 “스리백 연습을 이틀 정도 했다. 스리백을 잘 쓰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의아했다. 그래도 국가대표라면 어떤 전술이라도 빨리 적응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끼리 말을 많이하면서 맞췄다”라며 “감독님이 (정)우영이 형이랑 일자가 아닌 대각선으로 서달라는 주문했다. 전환을 많이 하라는 이야기도 했다.
손준호는 한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시기도 있었다. 지난 7월엔 발탁됐으나, 부상으로 낙마했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 기간에 손준호를 다시 불렀다. 그리고 11월에도 함께 했다. 손준호는 “대표팀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들어가고 싶었다. 부족해서 못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는 한 번 올 거라 생각했다”라며 “7월에 온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웠고 원망도 됐다. 9월에 기회를 받았던 게 월드컵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선수가 노력하는 시간은 끝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손준호에게도 떨리는 순간이 될 수밖에 없다. 그는 “정말 떨리고 기대되고 또 기대 많이하면 실망이 클 수 있다”라며 “명단 발표는 집에서 볼 것 같다. 가족들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다. 아이들, 아내와 함께 볼 예정이다. 축구선수라면 어릴 적부터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이라는 꿈을 꾼다.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는데 눈물을 흘릴 수도 있고 너무 좋아서 아무 말도 안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첫 대표팀 발탁보다 월드컵 출전하는 게 더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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