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여경래 셰프, 주식 실패해도 긍정 "동생과 싸울일 NO"[★밤TV]

안윤지 기자 2022. 11. 1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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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여경래 셰프가 주식과 관련된 사연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중화요리사 여경래, 여경옥 형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무한 긍정을 보이는 여경래에게 주식과 관련된 일을 묻자, 그는 "우리가 주식을 한 지 오래됐다. (여경옥이) 실전 투자가 있는데 1등을 해서 신문에 났다. 1등 부상으로 세단을 받았다. 세월이 흘러서 믿었지만 한번 물린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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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금쪽상담소' 여경래 셰프가 주식과 관련된 사연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중화요리사 여경래, 여경옥 형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무한 긍정을 보이는 여경래에게 주식과 관련된 일을 묻자, 그는 "우리가 주식을 한 지 오래됐다. (여경옥이) 실전 투자가 있는데 1등을 해서 신문에 났다. 1등 부상으로 세단을 받았다. 세월이 흘러서 믿었지만 한번 물린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MC들은 혹시 싸우진 않았냐고 묻자, "이게 싸울 일은 아니다. 내 책임 하에 하는 부분이니까"라고 답해 감탄사를 자아냈다.

또 이들은 과거 함께 장사를 했지만 중간에 헤어지게 됐다고. 여경래는 "난 장사가 안 되는 건 정리하자고 했고 동생은 더 하자고 했다. 그때 우린 갈라졌다. 아무리 갈등을 겪어도 함께 했을 때 더 좋더라. 그때 살면서 처음으로 한 번 헤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여경옥은 "사업하다 보면 이견이 다르다. 각자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형이 많이 양보한다. 엄마한테 보는 형을 보고 '형이 잘못한 건 나 때문이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가난했던 집안 사정으로 인해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 특히 여경옥은 "40세까지 비오는 걸 좋아했다. 비가 오면 물이 잠기고 물 떨어지고 에어컨도 센다. 그 기억이 되게 안좋다. 40대 정도 되고 먹고 살만 하니 비 오면 커피 한잔 마시면 되겠다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경래는 "아버지 사고를 혼자만 봤다. 6살 때 '엄마 아버지 죽었다'라고 말한 게 기억난다. 그 기억 외에 나머지는 기억이 안난다. 아주 오래된 얘기다. 얘기하다 보니 조금 격해진다. 태어났을 때부터 정해져 있던 운명이라고 갖고 있었다. 항상 살아온 방식이 그런 거 같았다. 아버지가 없는 대신에 이 집에 가장으로 잘 인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집안을 이끌어 가야 하는 게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두 사람의 제자인 박은영 셰프는 여경래의 과도한 책임감을 문제점으로 짚었다. 여경옥 역시 "오지랖일 수도 있는데 외국에서 친구들이 온다. 내 제자 가는데 밥 한끼 해달라고 하면 공항까지 가서 며칠까지 다닌다. 그정도로 뭔가 하면 다 해준다. 지금도 싱가포르에서 온 친구를 데리고 왔었다. 동생이 안 되면 아들들에게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장자니까 잘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여경래 셰프는 사돈의 팔촌까지 막중한 책임감으로 돌보고 있다. 여경래 셰프 님의 주변 사람을 챙기는 모습들은 대형(大兄)의 모습이다. 동생에겐 아버지 역할, 주변 사람들에겐 큰 형의 모습이다.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어려움들은 어린아이의 책임은 하나도 없다. 어린 애들이 자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해하지만 그땐 정말 어려웠을 것이다. 주변 편견, 아버지 부재, 여러 이유로 학업을 못하게 됐다. 이게 다 합쳐지면 상황 자체가 나라는 입장에서 봤을 때 근원적 수치심이 든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걸 벗어나기 위해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일적으로 성공하고 큰형이 되어야 한다. 이해심이 많은 사람으로 내 자신이 존재해야 난 좋은 사람이다. 상황 때문에 느꼈던 근원적 수치심이 건들여 지지 않는 거다. 결국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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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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