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월드컵 의지' 다진 김문환, "칸셀루와 꼭 맞붙고 싶어"

백현기 기자 2022. 11. 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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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이 생애 첫 월드컵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는 이날 아이슬란드전을 치른 뒤 12일 오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한다.

경기는 1-0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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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화성)]


김문환이 생애 첫 월드컵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팀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카타르로 향하게 됐다.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다. 벤투호는 이날 아이슬란드전을 치른 뒤 12일 오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한다.


아이슬란드전 벤투 감독은 과감한 변화를 줬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백3의 사용이다. 벤투 감독은 센터백으로 김영권, 권경원, 박지수를 두고 양쪽 윙백으로 윤종규와 홍철을 뒀다. 이어 최전방에는 조규성을 두고 양쪽 윙어로 송민규와 권창훈을 선발로 투입했다.


밀어붙이던 한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권창훈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가 헤더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막판 박지수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며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에는 벤투 감독이 다양한 실험을 단행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나상호가 권창훈을 대신해 투입됐다.후반 26분 벤투 감독은 후반 26분 홍철과 조규성을 대신해 김문환과 오현규가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김문환은 홍철이 뛰던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 경기는 1-0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문환에게 이 포지션이란 낯설지 않은 포지션이다. 본래 오른쪽 풀백을 주포지션으로 삼지만 소속팀 전북현대에서 왼쪽을 소화한 적도 있다. 경기가 끝나고 김문환은 이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도 서슴지 않았다. 김문환은 월드컵 때 김진수가 부상이 이어져 왼쪽 풀백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에 "오른쪽과 왼쪽 모두 상관없다. 과거 왼쪽에도 서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월드컵에 나설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벤투 감독의 전술 지시에 대해 "일단 (권)경원이형이 공을 잡으면 제가 각을 벌려 나와주라고 이야기해주셨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주셨다"고 답했다. 벤투호의 빌드업 장면을 알 수 있는 청사진이다.


이제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최종 명단이 곧 발표된다. 12일 오후에 발표되는 명단을 앞두고 아이슬란드전은 선수들의 마지막 어필 시간이었다. 김문환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활동량과 공격적인 부분이 제 장점이다"고 답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뛰게 된다면 가장 맞붙고 싶은 상대로 포르투갈의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를 꼽았다. 김문환은 "칸셀루는 기술이 좋은 선수다. 제가 오른쪽에 있다면 칸셀루는 왼쪽에 서있기에 맞붙을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꼭 붙고 싶다"고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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