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G20 계기 이강 中 인민은행 총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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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내주 인도네시아 발레이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과 이 총재와의 회담은 오는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과 맞물릴 예정이지만, 정확한 회담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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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등 개도국 채무 재조정 조치도 압박할 듯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내주 인도네시아 발레이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가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옐런 장관과 이 총재와의 회담은 오는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과 맞물릴 예정이지만, 정확한 회담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옐런 장관은 "이 총재를 만날 것으로 예상하며 그와 다양한 문제, 특히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부동산 분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미국의 상황에 대해서도 그에게 최신 정보를 주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옐런 장관은 부채 문제에 직면한 저소득 국가 상황에 대해 이 총재와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도 말했다.
미국의 재정정책을 총괄하는 옐런 장관은 G20 공동 구조조정 틀을 포함, 스리랑카 등 여러 개도국이 중국에 빚진 양자간 채무 재조정 조치를 중국에 압박해왔다.
헝다(에버그란데) 그룹 채무 불이행 사태로 대표되는 중국의 부동산 부문 위기가 심상치 않자 중국 규제 당국은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지난해 취임 이래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와 세 차례 화상통화를 한 바 있지만, 중국 고위 당국자와 직접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류 부총리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허리펑 국가벌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으로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고, 이 총재도 퇴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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