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시동 건 농심, 천호엔케어 인수 불발… "매각가 이견"

연희진 기자 2022. 11. 1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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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첫 대규모 인수·합병(M&A) 계획이 무산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사모펀드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가 진행하던 천호엔케어 매각 협상이 최종 무산됐다.

농심은 최근 진행된 천호엔케어 매각 예비 입찰에서 적격 예비인수후보로 포함됐다.

매각 대상은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천호엔케어 지분 7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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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천호엔케어 인수가 매각가 이견으로 무산됐다. 농심의 인천복합물류센터./사진=농심 홈페이지 갈무리
농심의 첫 대규모 인수·합병(M&A) 계획이 무산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사모펀드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가 진행하던 천호엔케어 매각 협상이 최종 무산됐다. 농심은 최근 진행된 천호엔케어 매각 예비 입찰에서 적격 예비인수후보로 포함됐다.

매각 대상은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천호엔케어 지분 76.8%다. 양측은 매각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예상 매각가는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인수가 무산된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금액은 확인할 수 없으나 금액 부분에서 의견 차이가 있어 매각 측이 딜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확대를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M&A를 추진한 바 있다. 농심은 건기식과 비건(채식) 등의 신사업을 육성 중이다. 현재 건기식 브랜드 '라이필'을 선보이고 있다.

천호엔케어는 건기식 전문기업으로 엑기스 제품을 주로 생산·판매한다. 지난해 매출은 427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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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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