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소방서 옆 경찰서’ 흥행 성공할까 [TV보고서]

이민지 2022. 11. 12.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소방서 옆 경찰서'가 첫 방송된다.

11월 12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SBS 정형택 본부장은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발표회 하루 전 진행된 고 이힘찬PD 사망사건 진상 규명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고 '소방서 옆 경찰서' 첫 방송과 마지막 회 화면에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소방서 옆 경찰서'가 첫 방송된다.

11월 12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팀플레이, 사선을 넘나드는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찰과 소방의 이야기를 그린다.

민생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일선 경찰관과 소방관이 겪는 사건들을 다룬다. 특히 출동 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 케이스를 다루는 경찰과 소방의 공조 플레이가 기존 재난, 범죄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다.

배우 김래원이 검거율 100% 열혈 형사 진호개 역을, 손호준이 불도자라 불리는 사명감 투철한 소방관 봉도진 역을 맡았다. 현장의 최초 대응자인 이들은 직업적인 가치관 차이 때문에 때론 부딪히기도 하고, 공공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으기도 하며 독특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공승연이 공감 능력이 뛰어난 구급대원 송설 역을 맡았다.

이미 시즌2까지 계획된 '소방서 옆 경찰서'는 SBS의 야심작으로 상반기 방송 예정이었으나 촬영 초반 제작 총괄 PD의 사망 사건으로 촬영이 중단되며 편성이 변경됐다. 스튜디오S 소속으로 제작 총괄을 맡았던 고(故) 이힘찬 PD가 격무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과중한 업무와 대체적 예산 및 편성 압박이 사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소방서 옆 경찰서'를 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SBS 정형택 본부장은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발표회 하루 전 진행된 고 이힘찬PD 사망사건 진상 규명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고 '소방서 옆 경찰서' 첫 방송과 마지막 회 화면에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금토드라마임에도 SBS의 이해할 수 없는 편성 파행으로 토요일에 첫방송된다는 점도 악재이다. SBS는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를 14부작에서 12부작으로 변경한 것은 물론 잦은 결방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특히 1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드라마임에도 이해할 수 없는 결방 끝에 금요일인 11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자연스럽게 '소방서 옆 경찰서'는 12일 토요일에 첫방송 된다. 상대작으로 경쟁작이 적은 금요일에 비해 토요일 시청률에 타격을 입어온 금토드라마 특성상 '소방서 옆 경찰서' 입장에서는 기쁘지 않은 편성이다.

그럼에도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진과 배우들의 자신감은 넘친다. 박영수CP는 "장르물의 강렬함,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논리적인 과정, 일선 경찰 소방의 생생한 모습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되었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닥터스' 이후 6년만에 SBS에 복귀한 김래원은 '닥터스' 최고 시청률인 21.3%를 넘어설 것이라며 "매회 새로운 사건을 풀어나가 새로운 에피소드가 흥미롭다"고 귀띔했다. 손호준은 "똑같은 사안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소방관과 경찰관의 수사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12일 오후 10시 첫방송. (사진=SBS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