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배변+언어 발달 느린 6살 금쪽이, 오은영 생존 다지기 솔루션(금쪽같은)[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오은영이 금쪽이의 기립 배변을 하는 6살 금쪽이의 상황이 총체적인 악순환이라고 지적했다.
11월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6살 금쪽이 가족이 출연했다.
7년 만에 시험관으로 어렵게 얻은 6살 아들을 금쪽이로 소개한 부모는 5살에 강제로 기저귀를 벗긴 후 오히려 배변을 참기 시작했고, 변기에 선 상태로 배변을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금쪽이 부모는 지난해에는 하루에 20번도 넘게 소량으로 대변을 나눠서 볼 정도로 상태가 심했으며, 신문지에 변을 누게 하는 방법부터 한약까지 다양한 방법을 썼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변이 밀고 내려올 때 항문에 힘을 주고 있고 다리까지 오므리고 있다. 딱딱한 변이 밀고 내려오다가 잘못하면 항문 파열이 생길 수 있다. 변이 꽉 차 있으면 장폐색이나 장마비가 올 수 있다. 최악의 자세로 변을 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금쪽이가 변비가 무서워 밥 먹기도 거부하자 엄마는 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았다. 담당 의사는 복부에 변이 많이 차 있으며, 6개월 이상 변을 묽게 하는 약을 써야 한다고 진단했다.
오은영도 “이론적으로는 아이들의 대소변 훈련은 만 15개월부터 시작해서 24개월 안에 대체로 끝을 내는 편이다. 만 36개월이 되면 98%가 낮에 대소변을 가린다. 금쪽이는 많이 늦은 편이다”라며 “대소변 가리기는 자조 능력을 획득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그 기능을 발판 삼아 다른 기능이 발달 되기 때문에 연속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 원래 신경계가 대변을 먼저 가리게 되어 있다. 금쪽이의 신경계는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금쪽이 엄마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금쪽이에게 도움이 될까 등원 전 2시간 동안 영어, 연산, 한글 수업을 했다. 그러나 유치원에서 금쪽이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폭력적인 해옹도 보였다. 수업 중에는 동작을 따라하는 친구들과 달리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영상을 보고 충격 받은 금쪽이 부모에게 오은영은 “만 3세를 기준으로 언어 발달이 명확하게 지연돼 있으면 더 기다리면 안 된다”라며 “금쪽이는 또래에 비해 명확하고 현저하게 떨어진다. 수업을 못 알아듣고 있다고 본다. 언어가 안 되면 행동이 먼저 나간다. 배변 훈련도 말귀를 알아 들어야 훨씬 성공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금쪽이를 직접 만났다. 금쪽이는 오은영이 다가오는 것을 막고 “하지마 가”라고 외쳤다. 금쪽이 부모는 낯선 금쪽이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 오은영은 “금쪽이는 새로운 자극에 저항적이고 거부적이다. 난ㅊ선 것에 대한 경계심, 긴장감, 두려움까지 느낀다”라며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고 사회적 상호 기능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나중에 ADHD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진단 내리지 않지만 주의력이 많이 떨어진다”라고 분석했다.
금쪽이 아빠는 엄마의 교육 방식이 강압적인 것 같다고 우려했지만, 엄마는 뒤처지는 아들의 상황에 조급해 했다. 오은영은 “우선 순위가 잘못 됐다. 금쪽이한테는 선행이 아니라 발달에서 구멍이 나 있는 부분을 잘 채워줘야 한다”라며 “엄마는 똘똘한 아이 사교육 문제를 논하는 것 같은 태도다. 금쪽이는 그것보다는 평생 살아가는데 기틀이 되는 균형있는 발달 사항에 불균형이 있다. 기초 공사가 안 된 상태에서 달리기를 하는 느낌이다”라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엄마의 부름에도 뒤늦게 반응하는 금쪽이가 청각적 주의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말소리 자극이 10으로 들어왔을 때 금쪽이는 1~2로 들어오는 거다. 단어 습득은 늦지 않아도 전체 문장 이해도는 늦어졌다. 매번 큰소리를 듣게 되면 오히려 선택적 부주의가 생긴다. 청각적 주의력이 떨어지는 부분 때문에 언어 발달도 영향을 줬을 거라고 본다”라며 총체적인 악순환이라고 전했다.
금쪽이는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일 때 예민하면서도 어떤 면에는 둔감했다. 속마음을 털어놓은 금쪽이는 서서 배변 이유에 대해 “대변이 나올 때 그때 앉으려고 했다. 변비 때문에 엉덩이가 찢어져서 아팠다”라고 고백하며 엄마가 좋아해서 참고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아들의 마음을 알게 된 금쪽이 부모는 눈물을 터트렸다.
오은영은 금쪽이 부모에게 생존 다지기 솔루션을 제시하며 배변 훈련에 이어 부모가 금쪽이와 많이 놀아주면서 사회성을 향상하는 훈련을 하라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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