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홈런 FA 거포가 다저스로? 4400억 매머드급 계약 전망도 나왔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홈런왕'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올해 홈런 62개를 터뜨리고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 치운 애런 저지(30)는 올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뛰어 들었다. 벌써부터 저지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그리고 어떤 규모의 계약을 따낼지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1일(한국시각) 과감한 예측을 내놨다. 바로 "저지는 뉴욕 양키스를 떠나 LA 다저스로 간다"라는 예측이다.
사실 '저지가 양키스를 떠난다면 샌프란시스 자이언츠로 갈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측이 있다. 'MLB.com'은 "양키스는 최근 겨울에 그들의 자금력을 얼마나 발휘할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저지가 양키스의 완벽한 프랜차이즈 스타이지만 그것은 평생의 꿈이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 것이었던 데릭 지터의 상황과는 다르다. 저지는 북부 캘리포니아 출신이라 슈퍼스타를 필요로 하면서 고향에 가까운 샌프란시스코로 갈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만든다"라고 이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MLB.com'은 "하지만 올 겨울에 예년보다 훨씬 더 재정적으로 유연해진 다저스가 예상을 깨뜨릴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정말 무키 베츠를 2루수로 옮길지 모른다. 아니면 코디 벨린저를 논텐더로 방출할 수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다저스는 저지와 합쳐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저지는 이번 FA 시장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이날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저지를 FA 랭킹 1위로 선정하면서 저지의 계약 규모를 8년 3억 3200만 달러(약 4397억원)로 예상했다. 아무리 저지여도 10년 이상, 또는 4억 달러 이상의 계약은 어렵다는 전망.
'MLBTR'은 "만약 저지가 10년 전에 FA 권리를 취득했다면 그의 계약은 40세까지 지속되는 10년 계약이 됐을 것"이라면서 "당시 구단들은 시장에 나온 최고의 타자들을 위해 기꺼이 40세까지 이어지는 계약을 맺었다. 알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로빈슨 카노, 미겔 카브레라가 그런 사례들"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MLBTR'은 "저지가 9년 계약을 확보한다면 브라이스 하퍼의 3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애런 저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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