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제2의 강정호' 될까?...팀내 최고 118kg 체중부터 줄여야

장성훈 2022. 11.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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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최지만과 이너리그 투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써 지난 2018시즌 중반부터 시작된 최지만과 탬파베이의 인연은 약 4년 반 만에 끝났다.

최지만 프로필에 나와 있는 체중은 118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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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최지만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최지만과 이너리그 투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써 지난 2018시즌 중반부터 시작된 최지만과 탬파베이의 인연은 약 4년 반 만에 끝났다.

이날 트레이드 발표가 나자 피츠버그 팬들의 반응은 찬성과 반대 의견 등 다양했다.

그러나 부정적 시각이 많았다. 최지만의 2022시즌 후반기 부진을 지적하는 소리가 주를 이뤘다.

긍정적인 댓글도 있긴 했다. 특히, 강정호에 대한 향수가 있는 팬들은 최지만에게 강정호와 같은 호쾌한 타격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키기 전까지 피츠버그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KBO 출신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기도 했다. 최지만도 그렇게 해 달라는 것이다.

문제는, 최지만이 최근 몇 년 간 부상이 잦다는 점이다. 거의 매 시즌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의 부상은 체중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최지만 프로필에 나와 있는 체중은 118kg이다.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서 가장 많이 나간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보다도 4.5kg 많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빅초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결정적인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발목에 무리가 가 결과적으로 수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보다 체중을 줄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야시엘 푸이그도 올 시즌 KBO에서 부진했던 것이 체중과 관련이 있었다.

최지만이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1루수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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