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K리그 득점왕' 조규성 "해외파 부진? 걱정 NO"

김대식 기자 2022. 11. 1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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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소속팀에서 부진한 해외파를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과 송민규는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소속팀인 전북에서도 동료로서 뛰는 사이라 경기 내내 호흡이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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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화성)]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소속팀에서 부진한 해외파를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국내파끼리 호흡을 오랜만에 맞춰본 탓인지 조직력이 100%가 아니었다. 벤투 감독이 3백 실험까지 시도하면서 전체적으로 손발이 잘맞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 그래도 조규성과 송민규의 호흡은 빛났다. 전반 32분 조규성의 크로스에 이은 송민규의 득점이 터지면서 한국은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조규성은 "컨디션은 너무 좋다. 골을 넣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기회에서) 좀 더 집중했어야 했는데, 조금은 안일했던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전반 32분 당시 조규성은 페널티박스에서 굉장한 침착성을 보여줬다. 권창훈의 패스가 조금 길었지만 좋은 터치로 볼을 잘 소유한 뒤에 수비수를 완벽히 속이고, 송민규에게 멋진 크로스를 올려줬다. 당시 상황에 대해 조규성은 "창훈이 형 패스가 너무 좋았다. 힘들게 잡아서 슈팅하기가 어려웠다. 접으면 상대가 속을 것 같았다. 접은 뒤에 민규가 뒤에 있어서 제대로만 올리자는 생각이었다. 운이 좋게 패스가 그곳으로 향해서 도움을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조규성과 송민규는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소속팀인 전북에서도 동료로서 뛰는 사이라 경기 내내 호흡이 좋아보였다. 경기 후 송민규도 "규성이 형에게 감사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조규성은 "경기 내내 민규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서로 농담 삼아 '전북이 했다'고 말했다. 민규와의 호흡은 좋았다"고 전했다.

이제 모든 시선은 월드컵에 쏠리고 있다. 다만 공격진의 부상 및 부진으로 인해 걱정이 크다. 해외파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해 국내파인 조규성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심적인 부담감에 대해 묻자 그는 "국가대표로서의 무게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팀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 소속팀에서 부진해도 대표팀에 오면 최고의 선수들이다. 같이 해보면 느낀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선후배들을 감쌌다.

경기 후 벤투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최종 명단을 위한 회의에 들어간다. 조규성은 최종 명단에 발탁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선수 본인은 달랐다. 그는 "아직 최종 명단이 나오지 않아 설레발치지 않을 것이다. 발표 때도 너무 떨릴 것 같다.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 내일 집에서 볼 생각"이라고 말한 뒤 "(최종 명단에 든다면) 얼떨떨하고 안 믿길 것 같다"고 답했다.

황의조와의 주전 경쟁에 대해선 "선수라면 당연히 뛰고 싶다. 그렇지만 의조 형은 같이 해보면 선수들이 다 인정한다. 난 아직 부족하다. 의조 형을 많이 따라가야 하고, 배울 점도 많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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