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北 코인 해킹’ 공동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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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은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북한이 공격적으로 가상화폐 탈취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6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3국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금융제재 확대로 공동 대응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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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 조율… 한중회담 가능성도
한미일 정상은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북한이 공격적으로 가상화폐 탈취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는 3국 정상은 안보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5개월 전보다 (북한) 도발 수위가 크게 높아진 만큼 거기에 맞춰 우리 대응 방안도 터프해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이 이번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사이버 분야에서 북한이 제기하는 광범위한 위협이 한미 정상 간 대화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6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3국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금융제재 확대로 공동 대응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프놈펜 회담에선 북한의 가상화폐 탈취 등을 저지하기 위해 이보다 더 실효성 있는 제재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선 11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다만 내부적으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할 시간이 부족한 만큼 정상이 어떻게든 만나 협의의 물꼬를 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정상이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도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현재 발표할 소식이 없다”면서도 “계속 지켜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일정을 조율 중일 때 이런 표현을 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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