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정점론에 환율 59원 하락… 14년만에 최대폭
이호 기자 2022. 11. 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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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11일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0원 가까이 급락해 14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보였고, 코스피는 3% 넘게 급등했다.
미국발 훈풍에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1원 내린(원화 가치는 오른) 1318.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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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상승률 전망치보다 밑돌아… 코스피 3%대 급등, 亞증시도 껑충
“한은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한은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11일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0원 가까이 급락해 14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보였고, 코스피는 3% 넘게 급등했다.
미국발 훈풍에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1원 내린(원화 가치는 오른) 1318.4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8년 10월 30일(―177원)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전날(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로 시장 전망(7.9%)을 밑돈 영향이 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주식시장 호재로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0.93포인트(3.37%) 급등한 2,483.16에 장을 마쳐 2,480 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23.44포인트(3.31%) 급등했다.
아시아 각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7.74% 급등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8%,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55)는 2.98%, 대만 자취안지수는 3.73% 올랐다. 앞서 10일 미국 나스닥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7.35%와 5.54% 급등했다. 엔화, 유로화를 비롯한 10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2.01% 떨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과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발 훈풍에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1원 내린(원화 가치는 오른) 1318.4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8년 10월 30일(―177원)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전날(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로 시장 전망(7.9%)을 밑돈 영향이 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주식시장 호재로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0.93포인트(3.37%) 급등한 2,483.16에 장을 마쳐 2,480 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23.44포인트(3.31%) 급등했다.
아시아 각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7.74% 급등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8%,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55)는 2.98%, 대만 자취안지수는 3.73% 올랐다. 앞서 10일 미국 나스닥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7.35%와 5.54% 급등했다. 엔화, 유로화를 비롯한 10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2.01% 떨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과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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