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14세 소녀 성학대' 프랑스 추기경 조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황청이 과거 14세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인정한 프랑스의 장피에르 리카르 추기경에 대해 조사에 착수합니다.
현재 리카르 추기경을 비롯해 프랑스 가톨릭교회 전·현직 주교 11명이 과거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프랑스 사법 당국 혹은 교회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리카르 추기경에 대한 프랑스 사법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진상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황청이 과거 14세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인정한 프랑스의 장피에르 리카르 추기경에 대해 조사에 착수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자율성, 공정성, 경험을 갖춘 적임자를 찾는 대로 예비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리카르 추기경을 비롯해 프랑스 가톨릭교회 전·현직 주교 11명이 과거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프랑스 사법 당국 혹은 교회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최고위 성직자 중 한 명인 리카르 추기경은 2001∼2019년 보르도 교구 대주교를 지냈고, 2006년 추기경으로 서임됐습니다.
2013년에는 교황 선출 회의인 콘클라베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최근 성명을 내고 "35년 전 14세 소녀에게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했고, 이는 지금까지도 그 사람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고통을 입은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사법 당국과 교회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청은 리카르 추기경에 대한 프랑스 사법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진상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프랑스 가톨릭 성학대 독립조사위원회(CIASE)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가톨릭교회에서 지난 70년간 성직자가 아동을 상대로 저지른 성범죄가 21만6천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위원회는 "가톨릭 당국이 성직자가 저지른 성범죄를 체계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운 기자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애들 위험” 경찰 다녀가도…기저귀 찬 채 깁스했다
- “욕설, 갑질, 성추행”…회사 묵인에 아이돌 폭로 터졌다
- “잠자던 아이, 숨 안 쉰다”…CCTV 속 원장이 베개 눌러
- 서류 탈락자에 “면접 안내”…취준생 두 번 울린 복지부
- 고향 돌아가자 '텅'…직원들 물건 버린 중국 공장, 왜
- 221시간 버틴 광부 “'오리백숙 팔팔' 인터폰 농담도 힘”
- 민주 “간장종지 언론관”…국힘 “노 정부 땐 대못질”
- 故이지한 모친 “착한 내 아들…너무 분하고 원통하다”
- 성관계 거부 다방 업주에 950차례 연락…60대 스토킹범 실형
- 양안 긴장 속 타이완군 여중사 성매매 논란…“고강도 징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