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코로나 감염 거의 절반이 BQ.1과 BQ.1.1 변이"-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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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역 주간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약 44.2%를 오미크론 하위변이 BQ.1과 BQ.1.1이 차지한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BQ.1과 BQ.1.1은 올초 미국의 코로나19 재유행을 야기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변이주로, 지난달만 해도 전체 감염 건수의 10%에도 못 미쳤는데 빠른 속도로 확산해 이제는 BA.5를 넘어 지배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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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1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역 주간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약 44.2%를 오미크론 하위변이 BQ.1과 BQ.1.1이 차지한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BQ.1과 BQ.1.1은 올초 미국의 코로나19 재유행을 야기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변이주로, 지난달만 해도 전체 감염 건수의 10%에도 못 미쳤는데 빠른 속도로 확산해 이제는 BA.5를 넘어 지배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BQ.1.1이 전체 감염 사례의 약 24.1%, BQ.1이 20.1%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CDC는 전했다.
두 하위변이가 기존 유행변이인 BA.4와 BA.5에 비해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증거는 미국에선 없지만, 유럽과 싱가포르, 캐나다 등지에서는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이에 각국 보건 당국과 백신 제조사들은 새 변이의 면역력 회피 가능성에 집중, 면밀히 감시 중이다.
한편 두 하위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함과 동시에 BA.5는 쇠퇴하고 있다. 지난주만 해도 미 전역 감염 사례의 약 41.1%를 차지하더니, 이번 주엔 약 29.7%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300여종을 추적 중이지만 그 영향 평가는 쉽지 않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CDC와 복수의 전문가들을 취재한 뒤 다수의 오미크론 파생 하위변이가 동시다발적으로 출현, 전 세계가 또 한 번 재유행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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