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한은 디지털화폐 사업서 오프라인 결제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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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2차 사업에 참여해 오프라인 지급결제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중점 과제를 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 중 2단계 사업에서 한은 등 11개 업체와 협업해 CBDC 적용을 점검하고, '오프라인 CBDC'와 디지털자산 구매 분야 구축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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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지난해 8∼12월 1단계, 올해 1∼6월 2단계에 걸쳐 CBDC의 오프라인 구현, 이자 지급과 환수, 동결 및 추심, 국가 간 송금 등 다양한 정책지원 및 지급서비스 실험을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이 중 2단계 사업에서 한은 등 11개 업체와 협업해 CBDC 적용을 점검하고, ‘오프라인 CBDC’와 디지털자산 구매 분야 구축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CBDC는 인터넷이나 전력이 차단된 상태에서도 디지털화폐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카카오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이나 블루투스 등 전산기기에 탑재된 자체 통신 기능을 통해 CBDC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는 통신사 장애나 재해 등으로 지급결제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실물 화폐와 함께 백업 지급수단으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디지털자산 구매는 한은에서 발행한 CBDC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행한 디지털자산(NFT)을 구매하는 기능이다. 또 카카오페이는 스마트계약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기반 CBDC와 디지털자산 사이에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다운 카카오페이 블록체인TF 팀장은 “카카오페이는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축적한 기술과 UX(고객경험)를 바탕으로 한은 CBDC 사업을 수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은과 협력해 더 안전하고 손쉬운 금융환경을 선보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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