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조각 '윈드', 현대무용 틀 깬다…서울시무용단 '더 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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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람을 통해 삶을 바라봤고, 스스로가 바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오정윤 서울시무용단 단원이 조각가 문희의 작품인 '윈드(호프)'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 작품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 오른다.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이 때론 전시 작품처럼, 우리 곁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느낄 수 있게 안무 구성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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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우리는 바람을 통해 삶을 바라봤고, 스스로가 바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오정윤 서울시무용단 단원이 조각가 문희의 작품인 '윈드(호프)'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나는 삶의 어디로부터 왔는가?'
이 물음은 홀로그램, 영상미디어, 바람, 인간의 음성으로 담은 '융합 퍼포먼스'로 나온다.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 작품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 오른다. '더 토핑'은 매년 한국무용과 타 분야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인 도전을 시도해온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안무가로 선정된 오정윤 단원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라는 큰 장르적 구분에서 탈피해 움직임 그 자체에 집중한다.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이 때론 전시 작품처럼, 우리 곁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느낄 수 있게 안무 구성을 했다고 밝혔다.
조각가 문희는 '윈드 웨이브' 작품에 영감을 주는 것을 넘어 미술감독(의상·공간 디자인)으로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 미술적인 요소, 색채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무대는 하나의 설치 미술로 공연과 전시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무대로 작품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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