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서점의 시대 外

2022. 11. 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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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시대
서점의 시대(강성호 지음, 나무연필)=신구서림·회동서관 등 19세기 말 20세기 초 등장한 근대 서점부터 그 역사를 짚으며 출판·독서 문화의 면면을 조명한다. 초기에는 지물포에서 책을 팔기도 했고, 서점이 곧 출판사 역할을 하며 책의 발행과 발매를 겸하기도 했다. 서울 종로, 명동 달러골목 등 도시마다 서점이 몰려있는 거리도 유명했다.
0원으로 사는 삶
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 지음, 들녘)=영국 런던에 워킹홀리데이를 갔던 저자는 뜻하지 않게 직장을 잃은 뒤 1년간 돈을 벌지도, 쓰지도 않고 생활하는 0원살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자급자족 농장생활이나 빈집살이를 비롯해 삶의 새롭고 다른 방식을 체험하는 과정과 이를 통해 만난 이들의 남다른 생각, 저자 자신의 깨달음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법정B컷: 뉴스가 놓친 법정의 하이라이트
법정B컷: 뉴스가 놓친 법정의 하이라이트(김중호 외 지음, 한언)=N번방 사건부터 조국 일가 입시비리 의혹까지, 굵직한 사건 재판 과정을 취재한 CBS 법조팀 기자들이 생생한 ‘현장 기록’을 전한다. 기사(A컷)에 담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B컷)가 풍성하다. “기준 없는 법의 용서”(‘작량감경’제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담았다.
음악이 죽은 날
음악이 죽은 날(황세헌 지음, 안나푸르나)=서울 이태원에서 6년간 뮤직바를 운영했던 저자가 세상을 떠난 국내외 뮤지션 452명의 사망 원인, 음악세계 등을 정리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유재하를 다룬 글의 제목은 ‘한 사람을 향한 노래들’. 음반 ‘사랑하기 때문에’의 모든 곡이 실제 연인을 위해 만들어졌고, 연인이 세션으로 참여했다는 것.
공동체의 감수성
공동체의 감수성(구현주 지음, 북인더갭)=2012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연구보고서, 신문기사, 관련 토론회 자료, 담당 공무원과 연구자 인터뷰 등을 통해 살폈다. 사업 효율성에 지나치게 치중하거나 주도권을 두고 내부 다툼이 벌어진 결과 민주주의 성장이나 공론장 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평한다.
나이트 러닝
나이트 러닝(이지 지음, 한겨레출판)=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중앙장편문학상(『담배를 든 루스』)을 동시에 받으며 등단한 이지 작가의 첫 소설집. 등단작을 포함해 8편의 단편을 묶었다. 표제작 ‘나이트 러닝’은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하는 외국인 여성 잔느의 이야기. 팔이라도 자르면 돌아올까 하는 마음에 자른 왼팔이 자꾸 새로 돋아난다.
과학기술, 미래 국방과 만나다
과학기술, 미래 국방과 만나다(박영욱·한성수·김승천 외, 나무와숲)=거시 기술인 우주·항공 기술부터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한 국방사이버보안 기술까지 최신 국방 과학기술 동향과 활용 방안을 다각도에서 다뤘다. 국방과학기술 전문가 21명이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에 대해 일반 수준의 해설과 함께 군사적 활용 추세나 가능성까지 꼼꼼히 짚었다.
그라운드 룰스
그라운드 룰스(이주현·강혜원 지음, 멀리깊이)=부제는 ‘콘텐츠와 플랫폼 생태계를 전복한 혁신가들의 이야기’. 영상·게임·웹툰·음악·XR 등 각 콘텐트 산업을 망라해 전문가 24인을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 ICT혁명의 영향, 레거시 콘텐트의 변모, IP 비즈니스의 확장, 가상과 현실의 융합, 한류 프레임을 넘는 글로벌 IP 전략 등을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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